이재명, 잼버리 퇴영 '야권 배후설' 주장에 "이런 게 2차가해"

與 신원식, 잼버리 조기 퇴영에 "정치적 배후 합리적 의심"
이재명 "이런 게 2차 가해인 줄도 모르실 것"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성범죄 부실 대응을 이유로 조기 퇴영한 전북 지역 스카우트 대원들을 비난한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을 향해 "아마도 이분은 이런 게 2차 가해인 줄도 모르실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7일 자신의 트위터에 "국민의힘 신원식, 성추행 의혹 제기 잼버리 80명 퇴영에 '반(反)대한민국 카르텔'"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고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북연맹 스카우트 제900단 소속 대원 80여명은 전날 조직위가 영내에서 발생한 성범죄에 제대로 조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조기 퇴영했다. 이에 신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적 배후에 대한 합리적인 의심이 들 수 밖에 없다"며 '야권 배후설'을 주장했다.

그는 "보이스카우트 지도자의 여자샤워실 진입 행위에 대해 수사 중인 전북경찰청은 '성적 목적의 침입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면서 "누구의 사주로 그런 '반 대한민국' 결정을 했는지 정치적 배후에 대한 합리적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 혹여라도 야권이 내년 총선을 겨냥한 정략에서 이번 전북연맹의 석연치 않은 조기퇴영 결정에 개입했다면 결단코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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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백담 기자 da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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