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돌입…"올해 트렌드는 실속"(종합)

전성훈 2023. 8. 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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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3사가 다음 달 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찌감치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이마트는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전 점에서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행사를 한다고 7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전체 매출에서의 예약판매 비중이 60%를 넘은 점을 고려해 올해는 예약판매 물량을 지난해에 비해 약 35%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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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내달 18일까지…고물가 영향 중저가 비중 확대

(서울=연합뉴스) 전성훈 기자 = 대형마트 3사가 다음 달 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찌감치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들어간다.

이마트는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전 점에서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행사를 한다고 7일 밝혔다.

[이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물가 상황을 고려해 기존 주력 상품보다 저렴한 실속 세트와 최근 선물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기 과일인 샤인머스캣 세트는 5만원 미만 물량을 확대했고, 축산도 한우·양념육·돈육 등 '가성비' 세트 7종을 새로 선보인다. 가공 식품의 경우 프리미엄 올리브 오일과 위스키 등 고객들이 선호하는 상품들로 준비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추석 사전예약의 키워드는 '고물가'로, 예약 판매도 구매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실속 세트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홈플러스도 같은 기간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전체 매출에서의 예약판매 비중이 60%를 넘은 점을 고려해 올해는 예약판매 물량을 지난해에 비해 약 35% 늘렸다.

가격대도 2만원 미만 저가, 2만∼5만원대 중저가, 6만∼10만원 중고가 등 고르게 분포한다. 이 가운데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저가 비중이 전체의 40%를 차지한다고 홈플러스는 밝혔다.

상품군은 전통적인 인기 선물세트인 축산과 주류에 집중했다.

행사카드 결제 고객 또는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는 최대 40% 할인해준다.

롯데마트는 지난 3년간의 명절 선물세트 판매 데이터에 최근 트렌드까지 고려해 가성비, 프리미엄, 실용성, 이색, 친환경 등의 특색을 가진 700여개 품목을 선별했다.

[롯데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행사카드 구매 시 상품권 증정 또는 상품 할인, 엘포인트 회원 할인, 구매 수량에 따른 상품 추가 증정, 4만원 이상 구매 시 무료 배송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명절 선물세트의 예약 판매 비중은 2021년 설날에 처음으로 50%를 넘었고,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날에는 약 55%에 이르렀다. 다양한 혜택을 활용해 합리적으로 구매하려는 고객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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