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혁신한다던 野 김은경, ‘립 서비스’에 불과… 국민 염장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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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을 향해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혁신위의 첫 번째 과제로 선정한 바 있었지만, '립 서비스(빈말)'에 불과했던 것인지 50여 일이 가까운 기간 동안 관련 대책은 사라져 버렸고, 혁신은커녕 국민 염장만 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민주당을) 혁신하겠다고 와서는 망신만 자초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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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과제였던 돈 봉투 의혹엔 “이재명, 지도자다운 모습 보여주기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을 향해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를 혁신위의 첫 번째 과제로 선정한 바 있었지만, ‘립 서비스(빈말)’에 불과했던 것인지 50여 일이 가까운 기간 동안 관련 대책은 사라져 버렸고, 혁신은커녕 국민 염장만 지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위원장은 (민주당을) 혁신하겠다고 와서는 망신만 자초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혁신을 주도한다는 사람이 노인 비하 발언으로 세상을 시끄럽게 하더니 이를 수습한다며 대한노인회를 방문하고 사과하면서 했던 (말인) ‘시부모 18년 부양’도 새빨간 거짓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쯤 되면 자신이 문제만 일으키는 천덕꾸러기 신세가 됐음을 인지해야 마땅할 것”이라며 “민주당 혁신은 이미 철저히 실패했다. 국민 모두가 아는 사실을 이재명 대표도 직시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청년들과 만난 좌담회에서 김 위원장은 ‘남은 수명에 비례한 투표권 행사’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다. 해당 발언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김 위원장은 지난 3일 대한노인회를 찾아 사과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시부모를 18년 부양했다’며 노인 비하를 할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지난 5일 자신을 김 위원장 시누이라고 밝힌 김모씨가 인터넷에 “명절은커녕 자신의 남편 제사에도 한 번 참석하지 않은 사람이 남편 사별 후 18년간 시부모님을 모셨다는 건 새빨간 거짓”이라며 “노인 폄하는 그녀에겐 일상이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번지자, 김 위원장의 장남 김모씨도 전날 인터넷 게시판에 “(고모가) 아무렇지도 않게 우리 가족에게 상처를 주는 거짓말로 공격하셔서 정말 참담한 마음”이라며 반박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김 위원장이 혁신하겠다고 했던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도 거론했다. 그는 돈봉투 의혹에 민주당 의원 20명이 연루된 명단을 언급하며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양심은 도대체 얼마짜리인가. 300만원에 양심을 사고판 사건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 송영길 전 대표, 윤관석 전 사무총장 등 민주당의 윗물부터 아랫물까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너나 할 것 없이 부패한 인물들이 민주당 내에 가득해 보인다”며 “(이재명 대표는) 회생 가능한 정당이라는 일말의 기대라도 국민들이 가지도록 지도자다운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바란다. 지도자의 침묵은 금이 아니라 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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