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오늘 김영섭 차기 대표 선임 주총 확정…공석 사내이사 논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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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차기 대표로 내정한 김영섭 LG CNS 전 대표의 정식 선임을 위해 오늘(7일) 임시 주주총회 날짜를 확정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오후 임시 주주총회 날짜를 공지할 예정이다.
그는 주주총회 참여 주식의 60% 이상이 찬성하는 특별결의를 통과해야 정식 대표로 선임된다.
사내이사는 경영임원 중에서 대표가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동의와 이사회 승인을 얻어 추천하면 주총에서 선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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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노조 "후보 지지"…김 내정자 업무 파악 나설 듯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KT가 차기 대표로 내정한 김영섭 LG CNS 전 대표의 정식 선임을 위해 오늘(7일) 임시 주주총회 날짜를 확정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이날 오후 임시 주주총회 날짜를 공지할 예정이다.
KT는 지난 5일 차기 대표 후보자 3인을 상대로 심층 면접을 실시, 김영섭 전 대표를 최종 1인으로 낙점했다.
김 내정자는 이달 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임시 주총 관문만 남기고 있다. 그는 주주총회 참여 주식의 60% 이상이 찬성하는 특별결의를 통과해야 정식 대표로 선임된다.
그동안에는 주총이 통과의례로 여겨졌으나 이번 차기 대표 선임 과정에서 후보자들이 중도 퇴진하는 사례를 겪었던 만큼 신중하게 임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 후보자가 됐음에도 별도 소감문을 내지 않은 것 또한 이러한 의지가 담긴 행보로 평가된다.
김 내정자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이사회와 정식 상견례를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는 회사 경영의 조력자 역할을 할 사내이사 선임을 위한 논의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KT는 최근 정관을 개정하면서 사내이사 수를 대표 포함 3인에서 2인으로 바꿨다. 김 내정자는 1인의 사내이사만 추천하면 된다. 사내이사는 경영임원 중에서 대표가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동의와 이사회 승인을 얻어 추천하면 주총에서 선임한다. 만약 이번에 사내이사를 뽑지 못한다면 KT는 또 다시 임시 주총을 열고 선임 절차를 밟아야 한다.
김 내정자는 이사회와의 만남 이후 본격적으로 KT 경영을 위한 준비 작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KT 직원 대다수가 가입한 KT노조는 성명서를 내고 김 내정자에 대해 ‘전문성과 경영능력, 리더십을 겸비했다’고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조직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경영 현안을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KT노조는 "이사회의 대표후보 선정결과를 존중한다"며 "KT가 국민기업으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대표로서 적임자임을 믿고 지지한다"고 했다.
노조는 "김 내정자는 과거와 같이 단기 성과에 연연해 무리한 구조조정을 펼치거나 무분별한 외부인사 영입에 의한 조직운영으로 경영 안정성을 훼손해서는 안된다"며 "그간의 과정에서 비롯된 비상경영 상황을 조속히 해결하는 것은 물론 KT가 선도적 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는 힘과 동력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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