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버스서 한강 야경 보이자 “와~”…영국 스카우트 대원, 서울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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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폭염과 열악한 환경을 이유로 조기 퇴영한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서울에서 야경을 즐겼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오세훈 시장과 맷 하이드 영국 스카우트연맹 대표, 개러스 위어 주한영국대사관 부대사가 긴급 면담에서 지원 방안을 논의한 후 영국 대원들을 위한 시티투어버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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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에서 폭염과 열악한 환경을 이유로 조기 퇴영한 영국 스카우트 대원들이 서울에서 야경을 즐겼다. 이번 세계잼버리에 참가한 153개국 중 가장 많은 4400여명의 대원이 참여한 영국 대표단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에 걸쳐 퇴영해 수도권으로 이동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오세훈 시장과 맷 하이드 영국 스카우트연맹 대표, 개러스 위어 주한영국대사관 부대사가 긴급 면담에서 지원 방안을 논의한 후 영국 대원들을 위한 시티투어버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광화문을 출발해 마포대교와 강변북로, 반포대교, 성수대교, 한남대교, N서울타워, 남대문시장, 청계광장을 거쳐 광화문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00명 규모로 마련된 첫 시티투어버스 프로그램에는 155명이 참여했다. 광화문에서 출발한 버스가 마포대교 인근에 도착해 한강이 보이자 대원들은 야경에 눈을 떼지 못하고, 스마트폰으로 야경을 찍었다.
남산 N서울타워에서는 서울 시내 야경이 대원들의 시선을 끌어 모았다. N서울타워 인근 버스정류장에 잠시 내린 대원들은 N서울타워를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찍고 서울의 야경을 내려다보며 대화를 나눴다. 서울 시내를 누빈 버스는 약 1시간10분 만에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왔다. 버스 4대 중 한 대가 오후 10시3분쯤 올림픽대로를 달리던 중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접촉 사고를 내기도 했다. 서울시는 부상자 없이 투어가 진행됐다고 전했다.
야경 투어에 참여한 케스터 샤프 영국 스카우트연맹 지역총괄팀 스태프는 “서울에 오게 돼 기쁘다. 서울시가 우리에게 제공하는 모든 것들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사찰이나 궁궐도 가보고 길거리 음식문화도 경험하는 등 영국에 있을 때와는 다른 문화 체험을 할 수 있어 놀랍다”며 “이렇게 더운 날씨가 익숙지 않지만 즐겁게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전날 영국 스카우트 측의 요청에 화답해 서울광장, 광화문광장, 여의도 한강공원 등을 스카우트 대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을 검토하고, 홍대 등지에서 대원들이 예술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 주요 관광지를 관람할 수 있는 서울관광패스(DSP)는 30% 할인된 금액으로 판매한다.
영국 스카우트 대표단은 지난 5일부터 서울 용산구와 강남구, 종로구, 중구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인천 영종도 숙소에 분산 배치되고 있다. 대원들이 흩어져서 서울 시내 관광에 나서는 모습도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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