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상반기 中시장 제외 사용량 1위… CATL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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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상반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수성했다.
2위를 기록한 중국 CATL은 점유율 격차를 1.5%까지 좁히며 맹추격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3사의 점유율은 작년 동기 대비 5.9%P 하락한 48.5%를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CATL을 비롯한 몇몇 중국 업체들은 비중국 시장에서도 세 자릿수의 폭발적 성장률을 보이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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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상반기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수성했다. 2위를 기록한 중국 CATL은 점유율 격차를 1.5%까지 좁히며 맹추격하고 있다.
7일 2차전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6월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판매된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총사용량은 약 143.1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56% 늘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동기보다 55.1% 증가한 41.1GWh를 기록, 1위를 지켰다. 점유율은 28.7%로 전년 동기(28.9%)보다 0.2%P(포인트) 하락했다.
중국 CATL의 배터리 사용량은 38.9GWh로 작년 동기보다 107.1% 늘었다. 점유율은 작년 동기(20.5%)보다 6.7%P 상승한 27.2%를 기록했다. 1년 사이 LG에너지솔루션과의 점유율 격차는 8.4%P에서 1.5%P로 좁혀졌다.
3위를 기록한 일본 파나소닉의 사용량은 작년 동기 대비 40.1% 증가한 22.7GWh로 집계됐다. 점유율은 15.8%다. 이밖에 SK온(15.8GWh·11.1%), 삼성SDI(12.5GWh·8.7%) 등이 뒤를 이었다. SK온과 삼성SDI의 점유율은 각각 전년 동기보다 3.8%P, 1.9%P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3사의 점유율은 작년 동기 대비 5.9%P 하락한 48.5%를 기록했다.
SNE리서치는 “CATL을 비롯한 몇몇 중국 업체들은 비중국 시장에서도 세 자릿수의 폭발적 성장률을 보이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 테슬라, 폭스바겐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채택한다고 발표하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LFP 배터리 쪽으로 판도가 기울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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