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 경보' 충남 천수만 시군 양식장 피해 방지 안간힘

정찬욱 2023. 8. 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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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과 함께 고수온 경보가 발령된 충남 서해안 천수만을 낀 태안·서산·보령 등 시군이 가두리 양식장 피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7일 이들 시군에 따르면 가세로 태안군수는 전날인 일요일 천수만 남면 당암·대야도·구매·탄개 등 4개 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현장을 살폈다.

이들 시군은 가두리 양식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액화 산소 사전 공급, 양식 밀도 낮추기, 고수온 대응 장비 및 차광막 설치 등을 하는 한편 현장대응반을 구성,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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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수만 가두리 양식장 점검하는 가세로(왼쪽) 태안군수 [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태안·보령=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연일 폭염과 함께 고수온 경보가 발령된 충남 서해안 천수만을 낀 태안·서산·보령 등 시군이 가두리 양식장 피해를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7일 이들 시군에 따르면 가세로 태안군수는 전날인 일요일 천수만 남면 당암·대야도·구매·탄개 등 4개 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현장을 살폈다.

남면 지역에서는 97 어가가 8곳 42.8ha 면적에서 가두리 양식장을 운영 중이다. 이곳 양식 어류는 숭어와 우럭 등 3천516만 마리에 달한다.

지난 6일 천수만 수온은 27.2도로 우럭의 경우 한계 수온(28도)에 근접했다. 숭어는 31도다.

수온이 계속 상승하면 집단 폐사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천수만 가두리 양식장 점검하는 살피는 이완섭 서산시장 [서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완섭 서산시장도 같은 날인 6일 부석면 창리포구 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했다.

천수만 15.55ha 가두리 양식장에 우럭 280여만 마리를 양식하는 보령시도 양식 어가와 함께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이들 시군은 가두리 양식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액화 산소 사전 공급, 양식 밀도 낮추기, 고수온 대응 장비 및 차광막 설치 등을 하는 한편 현장대응반을 구성, 운영 중이다.

실시간 모니터링과 함께 조기 출하 유도 및 고수온에 맞춘 양식장 관리 요령도 안내하고 있다.

jchu20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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