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뿔났다 “인저리타임이 11분? 규칙개정 감독들과 상의했나...앞으로 경기 100분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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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아스널에 승부차기로 뼈아픈 패배를 당한 뒤, 후반 추가시간(인저리 타임)이 길게 주어진 것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맨시티는 6일(현지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커뮤니티 실드에서 후반 32분 터진 콜 파머의 골로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다.
스튜어트 아트웰 주심은, 후반 추가시간 3분께 맨시티 카일 워커가 토마스 파티와의 머리 충돌로 부상을 당해 경기가 지체되면서 추가시간을 13분까지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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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아스널에 승부차기로 뼈아픈 패배를 당한 뒤, 후반 추가시간(인저리 타임)이 길게 주어진 것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맨시티는 6일(현지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커뮤니티 실드에서 후반 32분 터진 콜 파머의 골로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 했다.
하지만 이날 후반 추가시간으로 8분이 주어진 뒤에도 무려 5분이나 경기가 더 진행되면서 승부의 방향이 급변했다.
스튜어트 아트웰 주심은, 후반 추가시간 3분께 맨시티 카일 워커가 토마스 파티와의 머리 충돌로 부상을 당해 경기가 지체되면서 추가시간을 13분까지 이어갔다.
아스널은 후반 추가시간 11분 부카요 사카의 도움으로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왼발슛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아스널은 4-1로 승리하며 커뮤니티 실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맨시티는 첫번째와 세번째 키커인 케빈 더 브라위너와 로드리가 각각 실축했고, 아스널은 4명의 키커(마틴 외데고르, 레안드로 트로사르, 부카요 사카, 파비오 비에이라)가 모두 골을 성공시켰다.
커뮤니티 실드는 전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과 FA컵 우승팀이 새 시즌을 앞두고 격돌해 자웅을 가리는 대회로 일종의 슈퍼컵이다.
맨시티가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하면서, EPL 2위를 한 아스널이 이번에 참가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뒤 “그것은 짜증나는 일이 아니라 익숙해져야 한다”면서도 “우리가 1-0으로 이기고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8분까지 경기가 연장될 일은 많이 없었다”며 불만을 표했다.
그는 “규칙을 제정하는 국제축구협회 이사회와 모든 사람들에게도 그것의 좋은 의문이다. 그들은 감독들, 그리고 선수들과도 (규칙 개정에 대해) 상의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새 규칙 제정으로 영국에서의 축구경기도 경기 중 중단된 시간을 정확히 반영해 더 많은 인저리 타임이 주어질 전망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규칙 제정자들을 ‘빅 브레인스’(Big brains)라면서 새로운 경기 규칙이 잘못됐음을 지적했다. 그는 “그들의 의견이 무엇인지, 우리는 그것을 받아 들여야한다. 이제 경기는 100분이 될 것이다. 그것은 확실하다. 선수들은 피곤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내 견해로는, 경기 중 시간끌기는 인저리 타임을 10분 이상 주는 것으로 해결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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