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대어 파두,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밑돌아

오대석 기자(ods1@mk.co.kr) 2023. 8. 7.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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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첫 조 단위 ‘대어’로 관심을 모았던 반도체설계(팹리스) 기업 파두의 주가가 상장 첫날 공모가를 크게 밑돌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두 주가는 9시 7분 기준 공모가(3만1000원)보다 17.42% 하락한 2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파두는 지난달 24, 25일 양일 간 실시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36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를 희망범위(2만6000~3만1000원) 최상단인 3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 4898억원이다. 이어 지난달 27, 28일 일반청약을 진행한 결과 79.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파두는 지난 2016년 설립된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이다. 자체 개발한 저전력 고성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컨트롤러를 메타(구 페이스북) 같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자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 2월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에서 1조8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국내 팹리스 기업 최초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기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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