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깡패들이 800만 달러를 일면식도 없는 이재명에게 줄 수 있겠나”

김건호 2023. 8. 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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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재판을 하루 앞두고 "이재명 당 대표는 대북송금 건과 무관하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대북 송금 문제는 500만 달러 스마트팜 대가라고 얘기했고 300만 달러는 방북대가라고 되어 있었는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김성태 전 회장을 깡패라고 얘기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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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의혹에 연루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재판을 하루 앞두고 “이재명 당 대표는 대북송금 건과 무관하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대북 송금 문제는 500만 달러 스마트팜 대가라고 얘기했고 300만 달러는 방북대가라고 되어 있었는데,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김성태 전 회장을 깡패라고 얘기하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쪾),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뉴시스
이 전 부지사는 쌍방울 그룹 대북송금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검찰 조사에서 쌍방울그룹이 경기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북한에 대납한 사실을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 의원은 “조폭 깡패들이 800만 달러나 되는 돈을 갖다 혜택의 당사자라고 하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과 일면식도 없이 그렇게 줄 수 있겠나”라며 “술자리에서 통화 한번 하고서 그걸 갖고 보고했다, 또는 알고 있었다고 주장하는데 전혀 현실적이지 않은 얘기”라고 반박했다.

정 의원은 이 대표의 사퇴설 및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가동 등이 최근 거론됐던 것에 대해서는 “10월 사퇴설, 12월 비대위설은 당내에서 논의할 게 아니라 지금은 검찰이나 정권의 총체적, 총력적 공세에 대응해 당이 일치단합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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