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50일…회원들, 평균 3개 계열사 이용

회원 객단가, 비회원보다 67%↑…13일까지 '클럽위크' 혜택
SSG닷컴서 가입시 OTT '웨이브' 5개월권 반값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6월 론칭한 신세계(004170)그룹의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들이 자신이 가입한 계열사보다 보통 2개씩 더 많은 평균 3개 계열사를 이용했다.

신세계그룹은 6개 계열사가 모인 통합 멤버십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개시 후 50일(6월8일~7월27일)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SSG닷컴은 다른 5개 계열사에서 가입 뒤 SSG닷컴을 찾는 회원 비율이 평균 20%를 웃돌았다. SSG닷컴에서 클럽 회원 이용액은 전년동기 대비 42% 늘었다.

이마트와 스타벅스도 타 계열사 가입 뒤 이용하는 비율이 20~40%에 달했다.

이용액은 회원 객단가가 비회원보다 67% 컸다.

신세계그룹은 고객이 통합 효과를 만끽할 수 있도록 회원 및 신규 가입자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주는 '클럽 위크'를 13일까지 연다. 이마트는 10일까지, G마켓은 15일까지다.

SSG닷컴은 신규 가입 회원에게 이마티콘 1만원권을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1인 1장씩 구매 가능하며 SSG닷컴은 할인 상품권 1만장을 준비했다.

신규 회원은 2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까지 할인되는 50%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전체 회원에겐 클럽 위크 때 진행하는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행사 '쇼핑 익스프레스'에서 쓸 수 있는 최대 12% 쿠폰을 선착순 제공한다.

또 10일 온라인 장보기 행사 '쓱배송데이' 전용 12% 쿠폰을 한정수량 지급한다.

G마켓과 옥션은 11일 하루 클럽 회원에게 이마티콘 1만원권을 15% 할인해 판매한다. G마켓에서 2만5000장, 옥션에서 5000장을 푼다.

신규 가입자에게 최대 4만5000원의 현금성 혜택을 준다. 연회비 3만원어치 캐시백에 추가로 스마일캐시 5000원을 준다. 삼성카드 등 특정카드로 연회비 결제 시 최대 1만원 캐시를 준다.

메가박스 영화예매권은 6000원에 선보인다. 구매는 인당 2매로 제한된다.

이마트는 10일까지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멤버십 회원에게 현금처럼 쓰는 e머니 1만점을 준다. CGV와 100% 당첨 이벤트를 열어 2600명에게 무료 영화권을 준다.

스타벅스는 13일까지 결제건(1일 1회, 5회 한정)당 별을 4개씩 적립받을 수 있다. 평소 클럽 회원이 별 1개씩 추가적립받는 것보다 2개를 더 받고, 비회원의 4배를 받는 셈이다.

신세계백화점은 F&B(식음)에서 제휴카드로 1만원 이상 결제 시 쓸 수 있는 3000원 할인쿠폰을 준다. 신세계면세점에선 온라인에서 사용가능한 제휴캐시 5만원을 증정한다.

클럽위크 때 가입한 신규회원에겐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웨이브 이용권 혜택을 준다. SSG닷컴에서 가입하면 스탠다드 이용권 5개월권을 50% 할인해주고 다른 5개 계열사에서 가입한 회원이나 기존 클럽 회원은 30% 할인해준다.

통합 멤버십 운영을 총괄하는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회원 이용액 증대가 혜택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벤트를 늘리고 외부 제휴도 본격 실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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