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꿈의 물질' 초전도체, 이달말 결과 나온다… 서원·덕성 등 17% 급등

이남의 기자 2023. 8. 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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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 초전도체 'LK-99' 초전도체 테마주가 다시 급등세를 보인다.

네이처지 인터넷판에 실린 해당 기사는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주장하는 LK-99의 등장에 많은 학자와 아마추어들이 이를 재현하려 하고 있지만 실험적·이론적으로 재현하려는 초기 노력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연구자들은 심히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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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구진이 상온 상압 초전도체를 개발했다는 논문이 알려지면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초전도저온학회는 검증위원회를 발족하고 대응에 나섰다. 사진=김현탁 박사 제공 유튜브 캡처
상온 초전도체 'LK-99' 초전도체 테마주가 다시 급등세를 보인다. 상온에서도 초전도 현상을 보인다고 주장해 화제가 된 'LK-99' 연구 개발에 참여한 김현탁 미국 윌리엄&메리대 연구 교수가 이달말 결과를 내놓는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초전도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1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서원(17.41%), 덕성(8.71%), 덕성우(5.59%), 대창(5.69%), LS전선아시아(3.27%) 등 초전도체 테마주들이 줄줄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파워로직스(17.52%), 신성델타테크(17.80%), 모비스(10.14%), 국일신동(7.05%), 원익피앤이(4.65%) 등 종목이 증가폭을 키웠다.

앞서 이들 종목은 LK-99 개발 소식과 함께 관련주로 분류되면서 지난달 말부터 급등 흐름을 보인다. 특히 덕성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179% 상승했다.

초전도체는 금속 등 전기저항이 0에 가까워지는 '꿈의 물질'이다. 기존에는 영하 200도 이하 극저온이나 초고압 환경에서만 구현된다는 한계가 있었다. 민간연구소 퀀텀에너지연구소와 오근호 한양대 명예교수는 지난달 22일 "30도 상온에서 초전도체 LK-99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영국의 세계적인 과학 학술지 네이처는 초전도체 'LK-99' 관련 기사를 싣고 각국 실험진의 노력이 아직 충분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네이처지 인터넷판에 실린 해당 기사는 "상온·상압 초전도체라고 주장하는 LK-99의 등장에 많은 학자와 아마추어들이 이를 재현하려 하고 있지만 실험적·이론적으로 재현하려는 초기 노력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연구자들은 심히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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