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 논란 휩싸인 김은경 혁신위원장…시누이·아들 상반된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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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가족사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 주말 시누이로 자처한 인물이 김 혁신위원장이 과거 시부모를 제대로 부양하지 않았다는 폭로성 주장을 했고, 7일에는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글쓴이가 이를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김 위원장은 시부모를 모시고 산 적이 없다"면서 김 위원장의 결혼 이야기, 그의 친정집 이야기 등을 전했다.
'안녕하세요 민주당 혁신위원장 아들'이라는 제목의 글로 글쓴이는 김 위원장의 아들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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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통해 "시부모 사업체까지 빼돌렸다" 주장
김 위원장 아들 반박 글 게시 "사실 아냐"
"부모 장례식에 안온 것은 고모, 상속도 포기"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가족사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 주말 시누이로 자처한 인물이 김 혁신위원장이 과거 시부모를 제대로 부양하지 않았다는 폭로성 주장을 했고, 7일에는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글쓴이가 이를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지난 3일 대한노인회에 방문한 김 위원장이 했던 말을 인용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자신의 오해성 발언에 대해 공식 사과하러 대한노인회를 갔다.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과 대화를 주고 받던 중 “남편 사별 후 18년간 시부모님을 모셨고, 작년 선산에 묻어 드렸다. 그래서 어르신에 대해 공경하지 않는 마음을 가지고 산 적은 없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이 발언을 놓고 “도를 넘는 행위”라면서 “이 사람은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아 마땅하기에 글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김 위원장은 시부모를 모시고 산 적이 없다”면서 김 위원장의 결혼 이야기, 그의 친정집 이야기 등을 전했다. 2006년 1월 김 위원장 남편에게 발생했던 비극적 사건에 대한 이야기도 했다. 이후 김 위원장이 “시부모의 사업체까지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이 블로그 글은 정치권에 일파만파 퍼졌다. 지난 6일 있었던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의 기자간담회에서 언급되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개인사에 관한 것이라 언급하기에 적절하지 않다”면서 “그 부분에 대해 김은경 위원장이 뭔가 입장을 갖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6일에는 포털사이트 ‘네이트’에 글이 올라왔다. ‘안녕하세요 민주당 혁신위원장 아들’이라는 제목의 글로 글쓴이는 김 위원장의 아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본인의 부친이 극단적 선택을 했던 상황을 회상하며 막내고모(브런치 글쓴이)의 주장을 반박했다. 시부모와의 사이도 ‘좋았다’고 전했다. 되레 막내고모가 할아버지, 할머니 장례식 때 참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장례식 비용까지) 어머니와 제가 다 부담하는 것을 보고 마음 속으로 고모에 대해 실망했다”면서 “고모들은 부양책임을 지지 않으시더니 할아버지,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상속을 받아가셨겠지만, 저희 가족(어머니, 저 동생) 모두 상속을 포기했다”고 했다. 그는 상속포기를 증빙하는 상속포기결정문, 김 위원장과 나눈 카톡 대화, 시부모가 보낸 편지 등을 첨부했다.
또 김 위원장의 시누이가 주장했던 ‘아버지가 운영하던 회사를 어머니가 가로챘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글쓴이는 “할아버지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 이를 이끌며 할아버지, 할머니를 부양하기 원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유성 (kys4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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