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향우회 in 사우디?’ 살라, 제라드·헨더슨·파비뉴처럼 사우디 러브콜 받았다

2023. 8. 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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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모하메드 살라(31·리버풀)도 사우디아라비아로 진출할까.

사우디 방송사 ‘알리야디아’는 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가 살라를 영입하기 위해 리버풀 구단에 6000만 파운드(약 1000억 원)를 제안했다. 여름 이적시장이 마감되기 전에 협상을 나눌 것”이라고 보도했다.

살라는 2017년부터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이집트 출신 공격수다. 리버풀 소속으로 305경기 출전해 186골 79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FA컵, 리그럽,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각 1회씩 우승했다.

올여름 리버풀 출신 지도자 및 선수들이 사우디아라비아로 무대를 옮기는 추세다. 스티븐 제라드 감독은 지난달 초에 알 이티파크 감독으로 부임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 칼레드 알 다발 알 이티파크 회장은 “제라드 감독은 사우디 리그의 첫 잉글랜드 출신 감독이다. 제라드 감독의 부임이 사우디 리그의 발전을 도울 것이라는 데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기대했다.

리버풀 주장 조던 헨더슨도 팀을 옮겼다. 헨더슨은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알 이티파크로 이적했다. 헨더슨과 제라드 모두 리버풀 주장 출신이기에 더욱 충격을 안겨줬다. 헨더슨의 리버풀에서 받던 연봉의 4배를 제안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헨더슨은 “지난 12년 동안 리버풀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내 마음 속에는 언제나 리버풀이 남아있다. 내가 죽는 그날까지 리버풀에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작별사를 건넸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헨더슨은 내 축구 인생에서 가장 긴 기간 주장을 맡은 선수다. 언젠가 또 만나기를”이라고 화답했다.

리버풀 미드필더 파비뉴도 최근 사우디로 떠났다. 알 이티하드는 이달 1일 파비뉴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알 이티하드가 리버풀에게 지출한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655억 원)로 전해진다.

파비뉴는 “리버풀에서 보낸 5년간 한 명의 선수로서, 한 명의 사람으로서 꿈을 이뤘다. 리버풀을 영원히 사랑한다. 리버풀에서 함께 이룬 모든 성과에 감사하다. 여러분은 결코 혼자 걷지 않을 것(YNWA)”이라고 인사했다.

여기에 살라까지 사우디 알 이티하드로 이적하면 살라와 파비뉴가 또 같은 팀에서 뛰게 된다.

[살라, 제라드 감독과 헨더슨, 파비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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