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IPO 대어' 파두, 상장 첫날 두 자릿수 급락

조슬기 기자 2023. 8. 7. 09:30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한 반도체 팹리스(설계 전문 회사) 파두가 장초반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며 두 자릿수 이상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두는 9시 25분 현재 18.55% 급락한 2만2천2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파두의 상장 첫날 시가총액은 1조2천억원,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 48위 수준입니다. 

증권가는 국내 첫 반도체 설계전문회사, 팹리스 유니콘으로 올해 기업공걔(IPO) 시장의 기대주로 관심을 모았지만 일반 청약부터 경쟁률이 저조한 모습을 보였던 여파가 주가에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달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는 362.9대 1을, 일반 공모 청약에서는 79.15대 1의 부진한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특히, 시장에서 우려를 자아낸 부분은 잠재적 매도 물량인 '오버행' 이슈로, 파두의 상장 당일 출회 가능한 물량은 상장 주식 수의 38.92%로 파악됐습니다. 

여기에 기관투자자의 한달 보호예수 물량은 주식 수의 약 17% 수준으로 상장 한달 후 절반에 가까운 물량이 시장에 풀릴 수 있다는 인식이 주가를 끌어내린 배경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편, 파두는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으로 고성능·저전력의 기업용 데이터 저장장치(SSD) 컨트롤러가 주력이며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이미 납품하는 등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