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 왕립발레학교, 한국의 발레영재 만났다
한국메세나협회 - KT&G장학재단 메세나 프로그램
세계 무대에서 K-발레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메세나협회(회장 김희근)와 KT&G장학재단(이사장 백복인)이 발레 유망주 발굴 및 육성을 위해 ‘발레 마스터 클래스’를 진행했다. 7월 31일부터 6일간 강동아트센터에서 열린 이번 마스터 클래스는 올해 온·오프라인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장학생을 포함해 총 23명이 참여했다.
이에, 국내외 내로라하는 유명 무용수들이 강사로 나섰다. 한국 1세대 발레리나인 김인희 발레STP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유병헌 유니버설발레단 예술감독, 제임스 전 한국체육대학교 공연예술학과 교수 그리고 국립발레단 및 유니버설발레단의 전·현직 무용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특히 전세계 무용 전공자들의 꿈으로 통하는 모나코 왕립발레학교의 루카 마살라 교장까지 내한해 눈길을 끌었다.
6일간의 마스터 클래스는 기본 발레 클래스를 시작으로 현대 발레 클래스, 캐릭터(세계 민속춤) 클래스, 개인 솔로 클래스 등 다채로운 수업으로 채워졌다. 이 외에도 공연 메이크업, 부상 예방 및 재활치료, 굿볼 운동법 등을 배울 수 있는 교육도 마련됐다. 매일 오전 9시부터 12시간 동안 프로그램이 이어졌지만, 학생들은 지친 기색없이 하나라도 더 배우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전문가의 지도를 통해 향상된 학생들의 기량은 마스터 클래스 마지막 날 강동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된 쇼잉 무대에서 빛을 발했다. 짧은 기간 동안 큰 변화를 보여준 무대 위의 학생들을 지켜보며 강사진과 학부모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한편, KT&G장학재단과 한국메세나협회는 ‘KT&G장학재단 문화예술 장학사업’을 통해 2016년부터 발레, 음악, 전통예술, 미술분야 장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해, 현재까지의 누적 지원 규모는 12억 원을 넘어섰다. 장학사업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해 2021년 이후 ‘발레 마스터 클래스’를 추진하며 무용 장르를 집중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국제 콩쿠르에서 실력이 검증된 예술 인재들의 성장을 독려하기 위해 ‘글로벌 아티스트’ 후속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5천만원이 통장에?” 잘못 들어온 남의 돈, 슬쩍 탕진한 40대 - 매일경제
- “꺼억~ 잘먹었습니다” 개미들의 공든 2차전지탑, 외국인 배불렸다 - 매일경제
- 미래반도체 필수소재인 ‘이것’...98% 생산하는 중국이 틀어쥐었다 - 매일경제
- “은색볼펜 들고가다 체포당했다” 흉기난동 공포에 전국 마비 - 매일경제
- “앗 주택가에 멧돼지가”...주민 물리고 쓰러지고, 대구시 비상 - 매일경제
- [단독] UAE 원전 2기 추가수주 청신호…최대 20조 협의 착수 - 매일경제
- “시부모 18년 모셨다” 김은경에 “거짓말” 반박글, 정치권 시끌[종합] - 매일경제
-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8월 7일) - 매일경제
- UAE서 또 K원전…10기 수출목표 '순항' - 매일경제
- ‘교체 투입’ 조규성, 리그 3경기 연속골 폭발...덴마크 정복은 이미 진행형이다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