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넥실리스, 독일 바르타에 동박 단독 공급…유럽시장 확장 속도

장하나 2023. 8. 7. 09: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SKC의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가 독일의 배터리 제조사 바르타에 동박을 단독 공급하며 유럽시장 확장에 속도를 낸다.

SK넥실리스는 올해 2월 유럽 최대 이차전지 제조사인 노스볼트와 최대 1조4천억원 규모의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바르타와 단독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유럽 시장 내 중장기 동박 수요에 대한 점유율을 확대하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바르타 첫 양산 프로젝트 물량 전량 공급…노스볼트 이어 유럽 주요 배터리사 수주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SKC의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가 독일의 배터리 제조사 바르타에 동박을 단독 공급하며 유럽시장 확장에 속도를 낸다.

SK넥실리스가 제조한 동박 제품 [SK넥실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SK넥실리스는 바르타의 첫 전기차용 이차전지 양산 프로젝트에 필요한 동박 전량을 단독으로 공급하기로 바르타와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향후 바르타의 증설에 따른 추가 수요를 고려해 5년 이상의 장기 공급 계약도 협의 중이다. 다만 상세한 공급 규모는 양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1887년 설립된 바르타는 일차전지 시장의 전통적 강호로, 최근 독일 정부 등으로부터 3억유로 이상의 투자를 확보해 전기차용 이차전지 사업으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독일 바덴 뷔르템베르크주에 위치한 파일럿 라인에서 생산을 진행 중이며, 이번 계약으로 SK넥실리스 동박을 확보해 안정적인 대량 생산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SK넥실리스는 올해 2월 유럽 최대 이차전지 제조사인 노스볼트와 최대 1조4천억원 규모의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바르타와 단독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유럽 시장 내 중장기 동박 수요에 대한 점유율을 확대하게 됐다.

이를 통해 현재 건설 중인 폴란드 공장에서 생산할 물량에 대한 수요를 빠르게 확보하고 있다. SK넥실리스는 대부분의 물량을 중장기 계약 기반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동박 생산 중인 SK넥실리스 정읍공장 [SK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SK넥실리스는 바르타에 일반 제품 대비 40% 이상 높은 인장강도를 가진 고품질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전기차 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따라 글로벌 이차전지 제조사들이 생산성 극대화와 공정 안정성 확보를 추진하며 고품질 동박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빠른 속도와 가혹한 조건의 공정을 견디려면 동박의 강도와 내열성 등을 강화한 제품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SK넥실리스는 유럽 현지에서 이 같은 고품질 동박을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제조사로,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품질 동박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SK넥실리스 관계자는 "향후에도 고객사의 생산성 개선과 대한민국 이차전지 소재 산업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