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했던 약속, 지키고 싶다” 김하성이 말하는 ‘허슬’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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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한국시간) LA다저스와 홈경기를 준비중인 그에게 '하트 앤 허슬 어워드' 구단 후보로 선정된 소감을 물었다.
밥 멜빈 감독도 "누군가 하트 앤 허슬을 상징해야한다면 김하성이 적임자다. 정말 환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그는 받을 자격이 있다"며 김하성의 허슬을 높이 평가했다.
한국인 선수가 '하트 앤 허슬 어워드' 구단 후보로 선정된 것은 2013년 추신수가 신시내티 레즈 후보로 선정된 이후 그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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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내야수 김하성에게 ‘허슬’은 어떤 의미일까?
지난 6일(한국시간) LA다저스와 홈경기를 준비중인 그에게 ‘하트 앤 허슬 어워드’ 구단 후보로 선정된 소감을 물었다.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하성은 2년반의 짧은 시간동안 파드레스 선수로 뛰면서 수많은 허슬 플레이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헬멧이 벗겨져라 전력질주하는 모습은 이제 그를 상징하는 장면이 됐다.
김하성은 “부상을 당하지 않는 선에서는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허슬플레이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가 허슬플레이를 다짐하는 이유는 또 있다. “처음 계약했을 때 ‘허슬플레이를 하는 선수’라는 말을 했는데 그런 것들을 지켜야하지 않을까”라며 처음했던 약속을 지키려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지난 2021년 1월 입단 기자회견에서 “샌디에이고는 젊은 팀이고 모든 플레이에서 허슬 플레이를 많이 한다고 생각한다. 좋은 선수들이 많고 나 또한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를 하기 때문에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생각한다”며 팀에 대한 인상을 전했었다. 그때 했던 말을 지키기 위해 지금도 노력하고 있는 것.
그는 “몸을 사라지 않는, 팀을 위해 한 발 더 뛰고 그런 것들, 그런 플레이를 함으로써 다른 선수들도 느끼는 것이 있을 것이다. 그런 부분에서 좋은 것”이라며 허슬플레이가 팀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부상을 당하지 않는 선’이라는 기준을 정했지만, 김하성은 가끔 그 선을 위태롭게 넘나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서는 홈에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들어가다 어깨를 부딪혔다.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김하성은 “동료들은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을 하지 마라’고 한다. 그럴 때마다 나는 ‘상관없다’고 답한다. 내게는 본능과 같은 것이다. 점수를 내기 위한 본능이다. 수비에서도 마찬가지”라며 본능적으로 나오는 플레이들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인 선수가 ‘하트 앤 허슬 어워드’ 구단 후보로 선정된 것은 2013년 추신수가 신시내티 레즈 후보로 선정된 이후 그가 처음이다.
이것만으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는 일이다. 그는 “미국에서 대단한 업적을 세운 추신수 선배와 같이 이름이 언급되는 것만으로도 내게는 영광”이라며 이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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