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과 훈련도 못 한다' 음바페, 1군 훈련 제외...B팀에 남아→PSG 매각 원해

신인섭 기자 2023. 8. 7. 09:2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PSG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1군 훈련에서 제외됐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7일(한국시간)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PSG) 주전 선수단과의 정규 훈련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다. 선수단은 일본, 한국 투어에서 복귀했음에도 불구하고, 음바페는 1군 훈련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미 PSG는 음바페를 프리시즌 투어에 제외하는 결단을 내렸다. PSG는 지난 22일 일본 프리시즌 투어에 참가하는 29인 명단을 발표했다. 하지만 음바페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PSG는 '클럽보다 큰 선수는 없다'라는 강한 메시지를 보냈다.

해당 기간 음바페는 파리에 남아 B팀과 훈련을 진행했다. 시즌을 앞두고도 주전 선수들과 훈련에서 배제됐다. 로마노 기자는 "음바페는 PSG 프로젝트에 포함되지 않은 선수들과 훈련을 진행할 것이다. PSG는 여전히 음바페를 즉시 판매하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2024년 여름 매각을 약속하는 제안까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즉, PSG는 음바페가 2025년까지 재계약을 맺는다면, 2024년 여름 매각을 허용하겠다는 제안을 제시했지만 음바페는 단칼에 이를 거절한 것으로 파악된다. 로마노 기자는 지난 6일 "음바페는 PSG의 연장 제안 조건을 거부했다. PSG는 음바페에게 2024년 여름 매각을 보장하는 새로운 계약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음바페는 'No'라고 답했다. 다시 말하지만, 어떤 제안도 받아들일 의시가 없으며, 그의 계획은 PSG를 떠나는 것이다. PSG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원한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점점 PSG가 이번 여름 매각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 음바페는 2024년 6월 30일까지 PSG와 계약을 맺고 있는 상태다. 지난달까지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으면서 1년 연장 옵션은 없던 일이 됐다. 

2024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던 음바페는 지난 7월 31일까지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것인지 알려야 했다. 만약 음바페가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다면 2024년 1월부터 보스만 룰에 의해 다른 팀과 자유롭게 이적 협상이 가능하고, 2024년 6월 이후 자유계약(FA) 신분 상태가 돼 이적료 0원에 이적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음바페는 미리 언질했다. 로마노 기자는 지난달  "음바페는 PSG에 그의 결정을 알렸다. 그는 2025년까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2024년에 계약이 만료된다"고 전했다.

이어 "PSG의 입장은 분명하다. 음바페가 이번 여름 재계약을 맺거나 매각시키는 것이다. PSG는 2024년에 음바페를 FA 상태로 잃을 의사가 전혀 없다. PSG는 음바페가 결정에 어떠한 대화도 요구하지 않았다는 것에 놀랐다"고 덧붙였다.

사진=트위터

음바페의 목표는 레알 입단이다. 스페인 '아스'는 6일 "음바페는 8월 이적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선수의 가족들은 지난주부터 떠날 가능성을 보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들은 8월 1일까지 기다렸다가 움직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물론 아직 레알의 공식적인 제안은 없다. PSG가 설정한 매각 금액이 천문학적이기 때문이다. PSG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음바페에게 무려  2억 5,000만 유로(약 3,520억 원)를 요구 중이다. 중요한 것은 해당 이적료의 절반이 음바페의 주머니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스페인 '마르카'는 "이적이 완료되면 음바페는 남은 시간 동안의 급여인 1억 9,200만 유로(약 2,700억 원)를 포기한 것에 대한 보상으로 이적료의 절반을 나눌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음바페는 총 3개의 경우의 수가 있다. PSG와 관계를 회복하고 남은 1년 동안 뛰는 것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대로 음바페는 PSG의 '2024년 여름 매각을 허용하겠다는 제안'을 거절했다.

두 번째는 1년 동안 스쿼드에서 제외돼 B팀과 훈련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해당 결정은 PSG 입장에서 내리기 쉽지 않다. 음바페는 PSG를 넘어 프랑스 대표팀의 간판스타다. '마크롱 대통령보다 입김이 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프랑스 국민들의 강한 지지를 받는 선수다. 이런 선수를 1년 내내 벤치에 앉혀 놓기란 쉽지 않은 결정이다. 또한 내년 여름에 열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를 앞두고 프랑스 국민들의 심한 반발이 예상된다.

세 번째는 특정 팀으로 1년 이적해 2024년 여름 레알 이적을 준비할 가능성도 있다. 영국 '90min'은 지난 1일 "소식통에 따르면 PSG는 첼시를 포함한 유럽 전역의 클럽에 음바페를 제안하고 있다고 전했다. PSG는 내년 여름 음바페를 공짜로 잃지 않기 위해 올 여름 매각을 원한다. 나세르 알-켈라이피는 음바페의 영입 가능성에 대해 첼시의 토드 보엘리에게 연결하여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리버풀, 바르셀로나 등이 거론되기도 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