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메오네 밑에선 안 뛴다…24살에 사우디행 충격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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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전력 외로 분류된 스트라이커 주앙 펠릭스(23)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이 펠릭스에게 접근했다"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려 하는 펠릭스에게 1년 임대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펠릭스가 갖고 있는 큰 잠재력을 알아보고 2019년 1억1300만 파운드(약 1870억 원)를 투자해 펠릭스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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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전력 외로 분류된 스트라이커 주앙 펠릭스(23)가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이 펠릭스에게 접근했다"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려 하는 펠릭스에게 1년 임대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펠릭스는 FC바르셀로나로 이적 또는 유럽 잔류를 선호하고 있다.
하지만 펠릭스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뛸 의사가 없다는 것을 확신하고 영입을 추진하게 됐다.
포르투갈 출신 펠릭스는 '제2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될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유럽 무대에 이름을 알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펠릭스가 갖고 있는 큰 잠재력을 알아보고 2019년 1억1300만 파운드(약 1870억 원)를 투자해 펠릭스를 영입했다.
펠릭스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큰 기대와 굳건한 신임 아래 부동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 만큼 나오지 않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단 첫해 27경기에서 6골 1도움을 기록했고, 2020-21시즌엔 31경기 7골 5도움, 2021-22시즌엔 24경기 8골 4도움을 올렸다. 비난받을 성적은 아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투자한 금액 만큼 성과는 아니다는 평가였다.
문제는 시메오네 감독과 불화였다. 지난해 스페인 언론들에 따르면 펠릭스는 전술 문제로 시메오네 감독과 충돌했다. 결국 지난 1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펠릭스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로 임대보냈다.
펠릭스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첼시에서 경력을 연장하기를 희망했으나, 첼시가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돌아왔다.
그런데 복귀 후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다"는 발언으로 시메오네 감독과 구단을 분노하게 했다. 펠릭스는 "바르셀로나로 가고 싶다. 바르셀로나는 항상 내 첫 번째 선택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다. 만약 바르셀로나로 이적한다면 내 꿈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했다. 첼시 임대를 마치고 프리시즌을 위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돌아오고 9일 째에 나온 말이다.
펠릭스가 임대를 마치고 첼시로 돌아왔더니 등번호 7번 주인이 앙투앙 그리즈만으로 바뀌어 있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역시 펠릭스에게 이별을 선언한 셈. 이러한 상황에서 "바르셀로나로 떠나고 싶다"는 펠릭스의 발언은 선수 스스로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끝을 선언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알 힐랄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달구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큰 손 중 한 팀이다. 지난달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하겠다며 이적료 3억 유로와 연봉 7억 유로를 제안했다. 파리생제르맹이 이적 제안을 받아들였지만 음바페가 유럽에 잔류하겠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알 힐랄은 펠릭스와 마찬가지로 음바페를 설득하기 위해 1년 계약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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