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찰스’ 브루노 “김치 먹은 지 35년...아직도 놀라더라”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skyb1842@mkinternet.com) 2023. 8. 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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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찰스' 브루노가 외국인으로 한국에 살면서 느낀 점을 언급했다.

브루노는 "'이웃집 찰스'는 처음이다. 옛날에는 97년에 교환학생으로 왔다가 우연히 방송하게 됐다. '한국인이 보인다'에서 보쳉과 6개월 정도 대장정을 했다. 그게 인기가 생각이 많아서 그때부터 방송을 5년간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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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 사진|KBS
‘이웃집 찰스’ 브루노가 외국인으로 한국에 살면서 느낀 점을 언급했다.

지난달 26일 오후 1시 서울 KBS 본관에서 KBS1 ‘이웃집 찰스’ 400회 특집 간담회가 열렸다. 정효영 CP, MC 강승화 아나운서, 방송인 홍석천 사유리가 참석했다. 출연자 브루노(이탈리아) 크리스티나(이탈리아) 소하기(방글라데시)가 참석했다.

브루노는 “‘이웃집 찰스’는 처음이다. 옛날에는 97년에 교환학생으로 왔다가 우연히 방송하게 됐다. ‘한국인이 보인다’에서 보쳉과 6개월 정도 대장정을 했다. 그게 인기가 생각이 많아서 그때부터 방송을 5년간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에 문제가 있어서 상처받고 갔다가 20년 만에, 5년 전에 다시 입국했다. 5년 동안 방송도 했고 그동안 코로나가 터져서 고생도 했다. 옛날과 비교하면 외국인 인식이 바뀐 것 같다. 생각하는 것도 개방적으로 변한 것 같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편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브루노는 “어릴 때부터 한국 문화에 노출이 많이 돼있었다. 한국에 왔을 때 말을 못했어도 완전히 외국이라고 느끼지 않았다”며 “친구들도 거의 다 한국 사람들이고 외국 같지 않다. 힘들지 않다. 힘든 거는 아직도 사람들이 김치를 잘 먹는다고 한다. 김치 먹은 지 35년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웃집 찰스’는 익숙한 세상을 떠나 낯선 한국 땅으로 온 외국인들이 바라본 한국의 모습과 그 속에서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우리 사회의 이면을 들여다보고 그들과의 진정한 교감을 시도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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