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證 “엘앤에프, 높아진 재고 수준… 3분기도 실적 부진할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IBK투자증권이 7일 엘앤에프에 대해 재고 수준이 높아지며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평가하면서, 올해 3분기도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엘앤에프는 4분기를 기점으로 재고 소진과 실적 개선을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IBK투자증권이 7일 엘앤에프에 대해 재고 수준이 높아지며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평가하면서, 올해 3분기도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오는 4분기를 기점으로 재고가 소진되며 실적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앞서 엘앤에프는 지난 2분기 1조3682억원의 매출액, 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0.4% 늘었고, 영업이익은 92.6% 급감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인 647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영업이익률도 0.2%로, 전 분기보다 2.7%포인트(P) 줄었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지난 2분기 실적에 대해 “양극재 출하량이 전 분기 수준을 기록한 것은 최종 고객사의 저가형 전기차(EV) 라인업 매출 확대 영향”이라면서 “2분기 평균판매가격(ASP)은 지난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리튬 사급 계약 변경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약 150억원 발생했고, 지난 1분기 출하량이 기대치를 하회하며 재고 자산이 1조6000억원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또 “이는 지난해 말(1조2000억원)보다 높아진 수준이며, 메탈 가격이 급락하면서 부정적 재고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엘앤에프가 3분기에도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봤다. 그는 “테슬라의 EV 공장 업그레이드로 3분기 생산량이 일시적으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엘앤에프의 3분기 양극재 출하량도 부진할 것”이라면서 “3분기 ASP는 1분기 메탈 가격 하락 폭이 판가에 본격 반영되며 전 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메탈 가격이 반영된 재고로 인해 3분기에도 부정적 재고 영향으로 수익성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최종 고객사의 수요가 회복되는 4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엘앤에프는 4분기를 기점으로 재고 소진과 실적 개선을 이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무비자에 급 높인 주한대사, 정상회담까지… 한국에 공들이는 中, 속내는
- 역대급 모금에도 수백억 원 빚… 선거 후폭풍 직면한 해리스
- 금투세 폐지시킨 개미들... “이번엔 민주당 지지해야겠다”는 이유는
- ‘머스크 시대’ 올 것 알았나… 스페이스X에 4000억 베팅한 박현주 선구안
- 4만전자 코 앞인데... “지금이라도 트럼프 리스크 있는 종목 피하라”
- 국산 배터리 심은 벤츠 전기차, 아파트 주차장서 불에 타
- [단독] 신세계, 95年 역사 본점 손본다... 식당가 대대적 리뉴얼
- [그린벨트 해제後]② 베드타운 넘어 자족기능 갖출 수 있을까... 기업유치·교통 등 난제 수두룩
- 홍콩 부동산 침체 가속화?… 호화 주택 내던지는 부자들
- 계열사가 “불매 운동하자”… 성과급에 분열된 현대차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