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효 '민들레', 발매 7년 만에 역주행···'하트시그널' 영향

우효 '민들레' 커버 이미지 / 사진=문화인

[서울경제]

싱어송라이터 우효가 '민들레'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우효의 '민들레'는 지난 6일 오후 2시 기준 국내 음원 사이트 멜론의 일간차트 톱 100위, 벅스 국내차트 95위에 안착했다. 2017년 발매된 곡임에도 불구하고 7년 만에 '역주행'에 성공한 셈이다.

'민들레'는 사랑의 의미를 섬세하게 표현한 노래다. 한 편의 시를 연상케 하는 가사와 서정적인 스트링 선율로 인디신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명곡으로 꼽힌다. 곡은 지난 7월 방송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 시즌4' 9회에 삽입돼 시청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음원 성적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우효는 지난 2014년 EP 앨범 '소녀감성'으로 데뷔했다. 기교 없는 투명한 목소리로 듣는 이들에게 편안한 감성을 선사해 인디신에서 주목받았다.

최근 인기 걸그룹 뉴진스(NewJeans)의 히트곡 '디토(Ditto)'의 작사에 이름을 올려 관심을 모았으며, 지난해 6월 공개한 싱글 '모래'는 애플 뮤직 2022년 최고의 음악 100선에 올랐다. 또한 한 유명 기업 브랜드 캠페인의 시보 광고에 참여하는 등 다방면에서 역량을 보이고 있다.

허지영 기자 he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