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찰스’ 크리스티나 “한국 생활 18년차, 여유로운 이탈리아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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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나가 한국에 정착한 이유를 밝혔다.
끝으로 크리스티나는 '이웃집 찰스'에 대해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거주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른 외국인들이 한국에 쉽게 들어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우리를 외국 사람으로 보지 말고 그냥 사람으로 봐줬으면 좋겠다. 문화와 언어가 달라도 기쁘고 슬픈 감정은 똑같이 느낀다"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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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나가 한국에 정착한 이유를 밝혔다.
7월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 하모니 광장에서 KBS 1TV '이웃집 찰스' 400회 특집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정효영 CP, 강승화 아나운서, 홍석천, 사유리, 브루노, 크리스티나, 소하기가 참석했다.
크리스티나는 지난 2006년 방송된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유의 말투는 예능 프로그램 속 성대모사 단골 소재. 크리스티나는 400회 소감을 묻자 "KBS 올 때마다 고향에 온 느낌이다. 처음에 '이웃집 찰스' 시작했을 때 KBS에서 촬영을 안 하고 화장실도 없는 컨테이너에서 촬영했다. 시간이 흘러 다시 출연할 수 있어서 너무 기분 좋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1세대 외국인 예능인으로 활약했던 브루노는 400회 특집으로 '이웃집 찰스'에 첫 출연 한다. 브루노는 "1997년도에 교환학생으로 왔다가 우연히 방송에 출연하면서 한국 생활을 시작했다. 옛날이랑 비교하면 외국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생각하는 것들도 개방적으로 변해서 외국인 입장에서 살기가 편해졌다. '이웃집 찰스'에 초대되어 너무 반갑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이에 홍석천은 "1995년에 이태원 반지하에서 서울 생활을 시작했다. 당시에 대한민국에서 외국인 친구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은 이태원과 홍대뿐이었다. 그때부터 외국인 친구들과 교류를 시작했다. 한국에서 본인 꿈을 이루려는 외국인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그때 알게 된 친구가 브루노"라며 오랜 우정을 자랑했다.
크리스티나와 브루노는 한국의 어떤 점 때문에 정착을 결정했을까. 크리스티나는 "2006년에 한국에 처음 와서 2007년에 결혼했다. 한국 사람들은 따뜻하고 정이 많다. 한국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가 처음에는 외국인 입장에서 힘들고 스트레스였지만, 지금은 한국에 적응해서 여유로운 이탈리아에 가면 답답하다. 한국은 열심히 하면 효과 볼 수 있는 나라다. '코리안 드림'이 정말 있구나를 느꼈다. 케이(K) 드림이다"며 놀라워했다.
브루노는 "초등학교 때부터 한국 문화에 많이 노출돼서 한국에 왔을 때 말을 못해도 완전히 외국 같지는 않았다. 방송하면서 고생한 건 못된 매니지먼트들을 많이 만났다. 5년 전에 귀국했을 때 많이 나아졌겠지 싶었는데 여전히 못된 사람들이 많다. 다만 한국이 외국 같지는 않다. 아직도 주변에서 '김치 잘 먹네' 하는데 김치 먹은 지 35년 됐다. 한국 사람들보다 웬만해선 요리 잘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끝으로 크리스티나는 '이웃집 찰스'에 대해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거주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른 외국인들이 한국에 쉽게 들어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우리를 외국 사람으로 보지 말고 그냥 사람으로 봐줬으면 좋겠다. 문화와 언어가 달라도 기쁘고 슬픈 감정은 똑같이 느낀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이웃집 찰스' 400회 특집은 오는 22일 화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제공)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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