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더랜드’ 안세하 “이준호♥︎임윤아 열애설? 첫 키스신 너무 궁금했다”[인터뷰②]
[OSEN=김채연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안세하가 ‘킹더랜드’ 6남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근 안세하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OSEN을 만나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를 마친 소감과 함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안세하는 이준호부터 임윤아, 고원희, 김가은, 김재원까지 이어지는 6남매의 팀워크에 대해 “현장에서 진짜 ‘으쌰으쌰’가 어떻게 표현해야할 지 엄청 고민 많이 했던 지점이었다. 준호씨가 마지막에 ‘으쌰으쌰’를 하는데, 그 신을 태국에서 제일 처음 찍었다. 제가 먼저 으쌰으쌰를 해야하는데, 준호 씨가 하는 걸 보고 고맙고 풀렸다. ‘나도 저렇게 가면 되는 구나’하고. 가은이를 보면서 이렇게 할 수 있다고 했다. 다들 연기를 너무 잘해서, 리허설해보고 신 들어가면 마음껏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킹더랜드’가 한창 방영되던 중 주연 배우인 이준호와 임윤아의 열애설이 나오기도 했다. 실제 현장에서도 케미가 넘쳤을까. 안세하는 “케미는 두 분이 가수 활동때부터 아는 관계였고, 대본 분석도 감독님이랑 리허설을 맞춰보고 튼튼하게 만드는 작업을 계속했다. 태국 키스신도 ‘구경갈까?’할 정도로 그랬다. 물이 차니까 구경하기 민망해 맥주를 먹고 있었다”며 남다른 케미를 알렸다.
이어 “항상 저희 없을 때 키스신을 하더라. 방송을 보고서 ‘이때도 키스했어?’이랬다. 들키는 장면만 딱 한 번 봤다. 첫 키스신이 너무 궁금했다. 요리하면서 키스신 나올 때 농담으로 ‘어떻게 했어? 진짜 키스했어?’ 이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안세하는 “윤아 씨하고 준호 씨가 화면에 나오는 모습이 사람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게끔 만들어지는 것 같다. 시청률은 하락해도 넷플릭스는 반응이 좋고 이러니까. 수치가 팔심몇퍼가 나오니까 잘 모르겠더라. 둘의 케미에 화제성이 계속 장난이 아니게 나오니까 신기하더라”며, 촬영할 때와 방송에서 느낌이 다르냐는 말에 “준비한 만큼 담겨지는 게 느껴졌다. 감독님이 두 사람가 상의를 많이 한다. 그러면 그정도까지 신이 아름답게 나올 수밖에 없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백마탄 왕자님’ 구원(이준호 분) 못지않게 노상식 캐릭터도 매력적인 부분이 많았다. 특히 구원을 배신하지 않는 의리남 장면에서 노상식이 구원보다 멋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안세하는“감독님과 상의를 하고 작가님께 말씀드려서 구원에게 고맙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제가 더 고마워요’라는 대사를 추가했다. 항상 구원에게 표현하진 않았지만, 구원은 상식에게 고마운 존재”라며 “상식의 가정 자체를 윤활하게 해주는 사람이고, 그런 사람인데 배신할 수 없다는 생각이었다. 화란 선배 만나는 신을 처음 만나고, 뒤는 못 봤다. 그걸 봤으면 겁을 먹었을텐데 못봐서 독대했을 때 다리를 꼬고 그랬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안세하가 꼽은 ‘킹더랜드’ 명장면은 무엇일까. 안세하는 “솔직히 다 재밌었는데, 전 첫 시작이 좋았다. 첫 촬영이기도 했지만, ‘이 힘든 세상 동기끼리 같이 노 저어 가야지' 이 신이 상식이를 시작하는 단계라 기억에 남는 것 같다”며 “상식이는 평행이잖아요. 굴곡이 없고, 위기가 없어서 수미 씨와 장면에서 ‘손님을 처음 맞이하는 사람이 주인이다’라는 대사가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미 씨하고 할 때 재밌었다. 현실에서 할 수 없는 대사가 재밌었다. 구원에게도 ‘일을 제대로 하려면 하나부터 열까지 보고를 받아라’하는 장면도 구원이라는 인물 자체가 성장했으면 하는 장면이라 감독님도 처음으로 상식이가 진지하네 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노상식과 안세하의 싱크로율을 묻자 “저는 많이 다르다. 70%정도 다른 것 같다. 낯가림이 생각보다 심하고, 속에 있는 말과 반대편에 있는 사람이 듣기 싫어하는 말을 잘 안한다. 부딪히지 않는 거죠. 잘못했다고 안하는 성격”이라고 이야기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cykim@osen.co.kr
[사진] 소속사 제공, 드라마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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