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실적 회복은 4Q부터…자본조달 계획도 핵심-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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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7일 엘앤에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9만5000원을 제시했다.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지만 자금조달 계획과 안정적인 수익성이 전제돼야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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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이 7일 엘앤에프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9만5000원을 제시했다.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지만 자금조달 계획과 안정적인 수익성이 전제돼야 주가가 반등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엘앤에프의 실적은 매출액 1조4000억원(전 분기 대비 +0.4%), 영업이익 30억원(-92.6%)으로 시장 기대치를 대폭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라며 "수익성 부진은 여전히 고가 원재료 재고가 소진되지 않았고 제품가격 하락으로 재고 평가손실이 난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재고가 얼마나 빠르게 해결될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재고자산 회전율이 크게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단기간에 줄어들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적어도 3분기보다는 4분기부터 실적 회복을 기대한다"라고 했다. 또 "출하 물량은 하반기 확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엘앤에프는 향후 양극재, 음극재, 전구체, 리튬 및 해외 진출을 위한 자본 지출(Capex)이 약 5조원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라며 "이를 감안하면 자본조달을 위한 2조5000억 가량의 주식 수 증가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체적 자본조달 계획이 필요하며 EPS(주당순이익) 희석까지 감안해야 한다"라며 "이를 감안하더라도 밸류에이션은 경쟁사 대비 매력적인 상황"이라고 봤다.
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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