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패널업체 AUO, 공장 2곳 폐쇄…"수요 부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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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AUO가 공장 2곳을 폐쇄하고 약 200명의 직원에게 자발적 퇴직을 권고했다고 대만 포커스타이완 등이 지난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AUO는 성명을 내고 대만 타이난 과학단지에 위치한 공장 2곳(C5D, C6C)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AUO는 공장 폐쇄의 이유에 대해 "수요 약화에 따른 패널 공급물량 감소"라며 "생산 라인을 최적화하고 회사 운영의 유연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장 폐쇄로 AUO 직원은 약 200명이 감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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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장경윤 기자)대만 AUO가 공장 2곳을 폐쇄하고 약 200명의 직원에게 자발적 퇴직을 권고했다고 대만 포커스타이완 등이 지난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UO는 대만의 주요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다. LCD와 OLED 패널을 모두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LCD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LCD TV용 패널 수급량에서 AUO가 차지하는 비중은 10%로 4위를 기록했다.
최근 AUO는 성명을 내고 대만 타이난 과학단지에 위치한 공장 2곳(C5D, C6C)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이 공장은 노트북, 모니터, TV용 패널을 주로 생산하던 곳이다. 이미 올해 초부터 서서히 가동률을 낮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UO는 공장 폐쇄의 이유에 대해 "수요 약화에 따른 패널 공급물량 감소"라며 "생산 라인을 최적화하고 회사 운영의 유연성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공장 폐쇄로 AUO 직원은 약 200명이 감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해당 인원의 절반 가량이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에 합의했다고 AUO는 밝혔다.
한편 LCD는 주요 IT 기기의 OLED 비중 확대, 경쟁 과열에 따른 수익성 감소 등으로 국내 주요 업체들도 사업을 철수하거나 축소해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중순을 기점으로 TV용 LCD 패널을 생산하는 L8 라인의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LG디스플레이도 지난해 하반기 TV용 LCD 패널 생산라인인 P7의 가동을 중단했다.
장경윤 기자(jkyoon@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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