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하반기 광고 성장 지속... 4분기부터 더 강해질 이익 모멘텀"

정혜윤 기자 2023. 8. 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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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은 7일 NAVER(네이버)의 이익모멘텀이 올 4분기와 내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려운 광고 환경 속에서도 실적 안정성을 증명했다"며 "하반기 혹은 내년 광고 경기 반등에 생성 AI(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X'의 실적 기여가 더해지면 올 4분기부터 강한 이익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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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신사옥 조감도

다올투자증권은 7일 NAVER(네이버)의 이익모멘텀이 올 4분기와 내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네이버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30만원을 유지했다. 네이버 현재 주가는 22만3500원(4일 종가)이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어려운 광고 환경 속에서도 실적 안정성을 증명했다"며 "하반기 혹은 내년 광고 경기 반등에 생성 AI(인공지능) '하이퍼클로바X'의 실적 기여가 더해지면 올 4분기부터 강한 이익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메이버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1% 늘어난 3727억원으로 집계됐다. 계절적 이유로 증가한 마케팅비 규모가 예상을 상회했지만 광고 매출이 기대 이상으로 회복됐다.

김 연구원은 "전체 광고 시장이 아직 일부만 회복됐음에도 광고 매출의 회복이 나타났기에 하반기 광고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 3분기는 수익성이 제한적일 수 있어 4분기 이익 모멘텀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3분기는 광고 비수기에 더해 웹툰 성수기 마케팅이 더해지며 이익률이 감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4분기는 광고 성수기에, 도착보장 서비스 유료화 등 커머스 성장 가능성도 있다. 또 마케팅비의 계절적 감소에 더해 9월 'CUE:'를 시작으로 광고·커머스 등 본업에 적용될 생성 AI 기능을 고려하면 높은 매출과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이익 모멘텀이 내년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사측이 자신했듯 내년 영업이익률은 지난해보다 높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웹툰 관련 전략적·효율적 마케팅을 추구하면서 마케팅비 비중이 감소하고 지난해 매출 대비 7.1%였던 인프라 비용 비중이 네이버 목표처럼 7% 이하로 감소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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