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소문2’ 추며든다! 염혜란
통쾌한 액션 본능이 터져 나왔다.
‘경이로운 소문2’ 염혜란이 화려한 봉술과 가차없는 불꽃 킥으로 악귀 소환에 성공했다.
tv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연출 유선동, 극본 김새봄, 제작 스튜디오드래곤·베티앤크리에이터스, 이하 ‘경이로운 소문2’)에서 추매옥(염혜란 분)은 극악무도한 악행을 펼쳐온 악귀 삼인방 중 한 명인 웡(김현욱 분)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악귀를 소환했다.
추매옥은 최장물(안석환 분)을 부축해 나서던 중 웡을 마주했고, 돌진하는 웡과 정면으로 맞서 싸웠다. 만만치 않은 악귀에게 힘으로 밀리는 듯했지만, 가모탁(유준상 분)과의 환상적인 협공 플레이를 펼쳤고 공중 도약과 함께 웡을 쓰러뜨렸다. 이어 추매옥은 악귀를 소환. 악귀에게 묶여있던 중국 카운터 소여사를 만나 다른 악귀들에게 묶인 중국 카운터들 또한 반드시 구하겠다는 뜨거운 약속을 전했다.
추매옥의 활약은 액션에 그치지 않았다. 성공적인 악귀 소환을 자축하는 카운터들의 자리에서 최장물과 아찔한 탱고 댄스를 선보이며 화려한 춤 실력을 발휘해 감탄을 자아냈고, 카운터를 그만두겠다고 나간 나적봉(유인수 분)을 설득하는 자리에서는 그 누구보다 따뜻한 추매옥 본연의 힘을 발휘했다. 이처럼 적재적소에서 힘과 능력을 동시에 발휘하는 추매옥의 열띤 활약에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악귀 타파 액션과 스토리를 보는 재미가 배가되며 시청자의 몰입을 극대화했다.
이 같은 추매옥을 완성하는 데 있어 염혜란의 거침없는 액션은 보는 이들의 카타르시스를 솟구치게 만들었다. 악귀들의 공격에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 맞서 싸우는 강렬한 눈빛부터 악귀를 때려눕히는 봉술과 불꽃 킥까지. 생동감 넘치는 액션으로 짜릿함과 통쾌함을 폭발시킨 염혜란은 ‘힐링 추’에 이어 ‘액션 여사’로 등극하며 안방극장을 접수했다. 이에 더해 염혜란은 언제나 다정한 말들로 카운터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건네는 추매옥의 따스함을 세심하게 그려내 보는 이들의 마음마저 따뜻하게 물들였다. 카운터들의 힘이 빠질 때면 단단하게 중심을 잡아주는 추매옥의 든든함이 염혜란의 짙은 온화함을 타고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한편, 치유와 힐링에 더한 본격 액션으로 사이다 쾌감을 선사한 염혜란의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는 토·일요일 오후 9시 20분 tvN을 통해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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