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지원 예비비 69억 재가 효과?".. 尹 지지율, 2주 연속 소폭 상승

리얼미터 조사.. 긍정 0.2%p 오른 37.5%
하락세서 주 후반 반등, 부정 평가 59.3%

윤석열 대통령 (사진, 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주 연속 소폭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2,532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0.2%포인트(p) 오른 37.5%로 나타났습니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0.2%p 낮아진 59.3%로 집계됐습니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21.8%로, 오차범위 밖입니다. 잘 모름은 3.1%였습니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일간 지표는 지난 1일 37.7%, 2일 36.4%, 3일 35.9%까지 떨어지다 4일 38.4%로 주 후반에 반등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사건에 경찰을 총동원해 초강경 대응에 나설 것을 지시한 데 이어 잼버리 논란에 예비비 69억 원 지출안을 재가했습니다.

지역별 지지율을 보면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4.5%p↑), 부산·울산·경남(3.3%p↑), 대구·경북(3.2%p↑) 등에서 상승했습니다.

부정 평가는 대구·경북(2.3%P↑), 서울(4.7%P↑) 등에서 주로 올랐습니다.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이 57.1%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고, 60대는 50.9%, 30대 33.6%, 20대 26.8%, 40대 26.4%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념성향별로 봤을 때 보수층의 63.5%가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 평가한 반면 진보층의 83.2%는 부정 평가를 내렸습니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3.2%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입니다.

이 밖에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