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비 급등에 올해 근원물가 4.5%↑…외환위기 후 최대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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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나 국제유가 등 일시적 요인에 따른 물가 변동분을 제외한 '근원물가'가 올해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소비자물가지수 총지수는 하락하고 있지만 외식 물가 등 서비스 물가 상승세가 누적되면서 장기적인 물가의 기저 흐름은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분석입니다.
오늘(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을 보면 올해 1∼7월 누계 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는 지난해보다 4.5% 상승했습니다.
이는 금융위기 때인 2009년 누계 제외지수인 4.2%보다 높고,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6.8%를 기록한 뒤로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농산물·석유류 제외지수는 날씨 등 계절 요인에 영향을 받는 농산물, 국제유가 변동에 취약한 석유류 관련 품목을 제외하고 산출하기 때문에 총지수에 비해 등락 폭이 크지 않기 때문에 근원물가지수로 활용됩니다.
문제는 근원물가 상승 폭이 최근 줄었지만, 서비스 소비가 늘고 있어 앞으로 상승률이 더 낮아질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국은행 조사국 물가동향팀은 지난 6월 발표한 보고서에서 "근원 인플레이션의 향후 경로와 관련해서는 상방리스크가 적지 않은 상황"이라며 "목표 수준(2.0%)을 웃도는 물가 오름세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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