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생수·선크림까지…유통업계, 잼버리 행사 긴급 지원

류난영 기자 2023. 8. 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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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유통업체들이 연일 폭염으로 운영 차질을 빚고 있는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행사 긴급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주말 사이 긴급 물류 대응을 통해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현장에 직접 4만 개의 선크림을 지원했다.

아성다이소는 4일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쿨 스카프' 4만5000여 개를 긴급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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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뉴시스] 박진희 기자 =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열리고 있는 4일 전북 부안군 잼버리 공원에서 바라본 숙영지는 스카웃 대원들의 영외 활동으로 한산하다. 2023.08.04.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식품·유통업체들이 연일 폭염으로 운영 차질을 빚고 있는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행사 긴급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세계 잼버리 행사가 진행 중인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는 낮 최고 기온이 35도를 웃돌고, 폭염 경보가 발효되는 등 극심한 무더위를 보이고 있다.

7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SPC그룹은 전북 군산 새만금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잼버리 현장에 5일부터 행사 종료일까지 매일 파리바게뜨 아이스바와 SPC삼립 빵 각각 3만5000개씩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긴급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주말 사이 긴급 물류 대응을 통해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현장에 직접 4만 개의 선크림을 지원했다. 제공된 선크림은 뜨거운 햇빛에 장시간 활동 중인 현장 참가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마트도 4일 저녁 얼음 생수 8만여병을 잼버리 현장으로 긴급 지원했다. 이마트는 이를 시작으로 5부터부터 6일간 매일 약 10만개의 생수를 지원키로 했다.

이마트는 생수 이외에도 잼버리 현장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물품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편의점 GS25도 4일부터 생수와 냉동 생수를 하루에 4만개씩 제공하고 있다. 새만금 지역에 대규모 냉동 시설이 없어 인근 나주지역 수협과 대형 냉동고 임차 계약을 긴급 진행해 냉동 생수를 공급했다.

또 잼버리 현장 매장을 중심으로 그늘 텐트와 냉방을 위한 설비를 추가 지원하고 핸드폰 무료 충전 서비스 등도 지원한다.

아성다이소는 4일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쿨 스카프' 4만5000여 개를 긴급 지원했다.

(사진=이마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쿨 스카프'는 차가운 물에 적셔 사용하는 냉감 스카프로 야외 활동 시 목에 두르면 열을 식혀 줄 수 있는 상품이다.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잼버리 대회 참가자들에게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함이다.

한편 이번 잼버리 행사에서 식음 서비스를 담당하는 아워홈은 추가 식재 공급, 얼음 및 냉수, 과일, 아이스크림 등을 긴급 지원하고 있다.

앞서 아워홈은 잼버리 행사 초기 곰팡이 핀 구운 계란을 공급하는 등 부실한 식사를 내놓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아워홈은 잼버리 조직위와 협력해 식재 보관 및 운반 설비 강화 등 원활한 식사 공급을 위한 보완 대책을 실시하기로 했다.

스카우트 대원의 탈수 방지와 체력 유지를 위해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류를 대폭 늘리고 단백질 및 수분 보충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식단 구성을 조정했다.

조직위가 요청한 성인 1인 기준 식재 분량도 대원의 다양한 니즈를 감안해 양을 늘리기로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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