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폭탄테러·흉기살해" 예고글… 폭발물 발견 안돼

김영헌 2023. 8. 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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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에서 폭탄 테러와 흉기 살해를 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7분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내일 2시에 제주공항 폭탄테러하러 간다. 이미 제주공항에 폭탄 설치 다 해 놨다. 나오는 인간들 흉기로 다 찔러 죽일 거다"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경찰은 모니터링 과정에서 해당 게시글을 발견하고 제주공항을 2시간 동안 정밀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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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동안 공항 정밀 수색
글은 삭제… 작성자 추적 중
6일 오후 제주경찰청 경찰특공대가 제주국제공항에서 폭발물 정밀수색을 벌이고 있다. 제주경찰청 제공

제주국제공항에서 폭탄 테러와 흉기 살해를 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7분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내일 2시에 제주공항 폭탄테러하러 간다. 이미 제주공항에 폭탄 설치 다 해 놨다. 나오는 인간들 흉기로 다 찔러 죽일 거다”라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경찰은 모니터링 과정에서 해당 게시글을 발견하고 제주공항을 2시간 동안 정밀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수색과 함께 게시물 작성자를 찾기 위해 수사도 벌이고 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앞서 김포국제공항과 대구국제공항에서도 유사 신고가 접수됐으나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이날 공항에 인력을 배치해 출입자 통제 등을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이버수사대가 글 작성자를 추적 중이며, 범인검거 시 엄중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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