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인천 상용차 수소충전소 운영… 대형 화물차 日 60대 충전

SK에너지가 인천 중구 신흥등 소재 인천 내트럭하우스에서 상용차용 수소충전소를 운영한다. /사진=SK에너지 제공

SK에너지가 대형 수소버스·트럭 충전이 가능한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운영에 나선다. 지난 4월 오픈한 국내 첫 대형 화물차 수소충전소인 '울산상개 SK수소충전소'에 이어 SK에너지의 두 번째 대형 수소충전소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최근 인천 중구 신흥동 소재 인천 내트럭하우스에서 '내트럭인천 수소충전소' 준공식을 열었다.

인천시는 수소버스 23대와 수소트럭 3대를 운영 중이며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구매지원 시범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 연내 수소버스 130대를 추가로 보급할 예정이다. 오는 2030년까지 국내 최대 규모인 수소버스 2000대를 보급할 계획도 있다.

'내트럭인천 수소충전소'는 정부와 인천시가 각각 40억원, 1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구축된 120kg/h급 대형 수소충전소다. 대형 화물차 하루 60대, 수소 승용차 시간당 24대가 충전 가능하다.

SK에너지는 수소버스를 운영중인 인천 소재 버스운송회사 2곳과 '수소충전소 이용 협약'을 체결, 수소를 공급하고 승용·상용차 수요를 확대해 인천 수소차 운전자들의 충전 편의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장호준 SK에너지 S&P추진단장은 "대형 상용차 중심의 친환경 에너지 공급 사업자로서 대한민국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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