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꺾고 커뮤니티실드 우승

윤은용 기자 2023. 8. 7. 08:2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런던 | AFP연합뉴스



아스널이 극적으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꺾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실드 정상에 올랐다.

아스널은 7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커뮤니티실드 맨시티와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1로 이겼다.

커뮤니티실드는 이전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정하는 경기다. 만일 EPL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같을 경우 리그 2위 팀이 출전 기회를 얻게 되는데 올해가 그런 경우였다. 맨시티가 지난 시즌 리그와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는 ‘트레블’을 달성했고, 이에 따라 리그 2위였던 아스널이 커뮤니티실드에 출전했다.

아스널은 2020년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복귀했다. 통산 17번째 우승으로 21회 우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커뮤니티실드 최다 우승 부문 단독 2위가 됐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은 후반 32분 맨시티가 먼저 무너뜨렸다. 케빈 더 브라위너가 머리로 떨궈준 공을 받은 콜 파머가 왼발 중거리슛으로 1-0을 만들었다.

하지만 아스널은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 시간 11분에 가까스로 동점골을 넣었다. 원래 추가 시간은 8분이었으나 이후 선수 부상 치료 등으로 시간이 더 지나는 바람에 시간이 더 주어졌다. 아스널 레안드로 트로사르의 슛이 맨시티 수비수 마누엘 아칸지를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동점골이 됐다.

결국 승부차기까지 이어진 경기에서 맨시티가 더 브라위너의 슛이 골대를 맞고 로드리의 슛이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힌 반면 아스널은 키커 4명이 모두 골을 넣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