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개미들 "급등주 찾아 삼만리"…국내증시 '테마주 주의보'

김경화 기자 2023. 8. 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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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지난주 우리 증시는 마치 요즘 날씨 같았습니다. 

쨍쨍하다가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지듯,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장 초반부터 마감까지 오르락내리락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너무 많이 오른 종목에 대한 차익실현과 추가 상승을 노린 추격매수가 반복되다 보니 이런 양상이 나타났는데요. 

테마주들은 투자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의 키워드 '테마주 주의보'입니다.

양 지수가 결국 하락으로 마감한 건 최근 상승 속도가 빨랐던 테마주가 급락한 영향이었습니다. 

어떤 테마주를 주의해야 하는 지, 전일 장 복기하면서 체크하시죠.

양 지수 소폭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약보합, 코스닥 0.21% 하락했습니다. 

테마주 폭풍에 시장에 거래 대금이 27조 1000억 원 수준으로 늘어났는데요. 

개인투자자들이 급등주 찾기에 뛰어들면서 양 시장에서 매수 우위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 2051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환율이 급등해 약 한 달만에 1300원을 넘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0원 70전 오른 1309원 80전에 마감했습니다. 

미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준의 긴축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마감 상황입니다.

코스피 시총 상위종목은 대부분 약세였습니다.

삼성전자 3거래일 연속 주가 내리막길이었고 SK하이닉스는 강보합에 마감했습니다.

포스코홀딩스가 0.34% 올라 59만 4000원에, 현대차가 0.26% 올라 19만 2200원에 장을 마쳤고요.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포스코퓨처엠 1%대 약세였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2차전지주 하락한 가운데 엔터주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2%대 약세였습니다.

엘엔에프 4% 하락했고, 포스코DX도 2% 넘게 하락했습니다. 

반면 JYP엔터 4% 가까이 올랐고 에스엠도 3.85% 올랐습니다. 

급등하던 테마주에서 또 한 번 급락세가 나왔습니다.

제2의 이차전지주를 찾으려는 투자자들이 초전도체주로 몰렸었지만 관련주는 단기간에 급등락을 반복하며 시장에 변동성을 초래했습니다. 

이날 초전도체주가 크게 빠진 가운데, 2차전지주도 약세였고요.

코로나19 확산 이슈로 마스크와 진단키트, 제약바이오 업종 등이 상승했습니다. 

초전도체주는 한국초전도체저온학회가 초전도체 물질로 주목받은 LK-99를 초전도체로 보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자 급락했습니다. 

2차전지주에서 에코프로 형제가 하락했는데요.

증권사들이 이날 에코프로비엠 2분기 실적에 대한 평가를 담은 보고서를 내면서 투자 의견을 줄줄이 낮췄습니다. 

4일 기준 11개 보고서가 나왔고 투자 의견은 매수,중랩, 매도로 엇갈렸는데요. 

KB, 하나, 신한, 신영이 매수 의견을, 삼성, 하이투자, IBK 등이 사실상 매도 의견으로 해석되는 중립의견을, 메리츠증권과 NH투자증권은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했습니다. 

매수 의견을 낸 신한투자증권은 4분기부터 정상화된 실적을 확인할 수 있다며 목표주가 40만 원으로 제시했고요

반면 투자 의견을 하향한 NH투자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2030년 양극재 소재 생산능력이 100만 톤인데 주가가 이를 충분히 반영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확장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주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바라봤습니다.

목표주가는 기존 31만 원에서 41만 원으로 상향했습니다. 

여러 증권사의 뷰가 엇갈리지만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는 점은 대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이 동의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에 대한 매도보고서가 3개월 만에 속출했다는 점, 투자하실 때 참고하셔야겠고요.

이번 주에 시장에서 주목하는 업종은 게임주입니다. 

국내 게임사들이 이번주 실적 슈퍼위크를 맞습니다.

8일 화요일 넷마블과 위메이드를 시작으로 일 엔씨소프트와 크래프톤, 더블유게임즈, 10일 펄어비스, 네오위즈, NHN 등이 실적 발표를 할 예정인데요. 

앞서 실적을 발표한 컴투스와 카카오게임즈 등은 부진한 실적으로 주가 밀린 상황이라 게임사들에 대한 전망이 밝지 못한 상황입니다. 

다만 지난 3월 중국 정부의 판호 발급이 있었고, 오는 23일 세계최대 게임축제인 게임스컴이 개최하는 등 모멘텀들이 쌓여있는데요. 

유진투자증권은 신작 모멘텀을 주목하라면서 특히 넥슨게임즈의 블루아카이브가 최근 일본 시장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해 중국에서도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NH투자증권은 지난달 출시된 신작 게임들의 초기 성과가 나쁘지 않아서 하반기 게임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조금씩 돌아올 것이라며 펄어비스의 수상 여부가 주요 관심사라고 설명했습니다. 

여기까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 시장 복기하면서 투자 포인트 짚어봤습니다.

그럼 새로운 한 주 첫 거래일 개장도 머니쇼와 함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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