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N수생 34.1% 예상…"28년 만에 최고"

6·9월 모평서도 전년보다 졸업생 증가
고3 32만4200명 지원 예상…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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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오는 11월16일 치러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고교를 졸업한 재수·삼수생 등 'N수생' 비율이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7일 종로학원은 올해 수능에 49만1700여명이 지원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연도별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중 수능 지원자 비율과 6·9월 모의평가 지원자 자료 등을 토대로 추산한 결과다.

이 가운데 졸업생은 16만7500여명으로 전체 수험생의 34.1%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고3 재학생은 역대 최저 수준인 32만4200여명(65.9%)이 지원할 것으로 봤다.

1994학년도 수능이 도입된 이래로 졸업생 비율이 34%를 넘긴 경우는 1995학년도 38.9%, 1996학년도 37.3% 이후 한번도 없었다.

이번 수능에서 졸업생 비율이 34%를 넘길 경우 28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셈이다.

이미 올해 6·9월 모의평가에서 졸업생 비율은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6월 모의평가에서 졸업생 지원자는 전년 대비 1만1625명(15.2%) 늘었고, 9월 모의평가에서는 전년 대비 1만2126명(13.1%) 증가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반도체·첨단학과 신설·증원, 의대 쏠림현상 등으로 반수생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이유가 없다"며 "졸업생 비율은 지난해 31.1%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sae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