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이익 저점 확인-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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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7일 네이버에 이익 저점은 확인했지만, 향후 외형성장 여부와 인공지능(AI) 성능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캐시카우가 안정적인 덕분에 향후 크림, 브랜드스토어 등 수수료율이 높은 사업들에서의 외형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영업이익률 회복이 나타날 전망이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에대해 "적자기업 인수에도 비용 효율화로 이익 저점을 확인했지만, 웹툰, 고객간의 거래(C2C) 사업들에서의 외형성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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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7일 네이버에 이익 저점은 확인했지만, 향후 외형성장 여부와 인공지능(AI) 성능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0만원에서 상향 조정한 2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네이버의 2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17.7% 증가한 2조4천7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9% 상승한 2천727억원을 기록했다.
광고와 커머스 부문에서는 여전히 침체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으며 웹툰은 마케팅비 축소·일본 외 지역에서의 성과 부재로 거래액이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효율이 높은 검색광고가 탄탄한 국내 커머스 점유율 덕분에 국내 경쟁사에 비해선 매출과 이익이 안정적이었다.
각 사업부별 비용 효율화로 예년에 비해 비용 상승률이 낮아지고 있고 포시마크와 콘텐츠 사업에서의 적자폭은 축소되고 있으나 이로 인한 외형성장 둔화도 우려할 점이다.
서치플랫폼·커머스 두 사업부는 경기민감도가 덜한 모습을 보였다. 검색광고는 보장된 클릭률(CTR) 덕분에 침체이도 광고주들의 수요가 꾸준하며, 커머스 또한 넓은 상품 스펙트럼을 기반으로 도착보장 서비스까지 추가돼 점유율 경쟁에서 뒤떨어지지 않고 있다. 캐시카우가 안정적인 덕분에 향후 크림, 브랜드스토어 등 수수료율이 높은 사업들에서의 외형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영업이익률 회복이 나타날 전망이다.
핀테크·콘텐츠 부문은 외부 결제액의 성장뿐만 아니라 대출·보험 비교, 오프라인 결제로의 확장으로 네이버페이 생태계가 확장되고 있음이 체감된다. 반면 웹툰은 거래액 정체와 경쟁 강도 심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현재 디지털 만화 침투율 최고수준인 한국에서는 성장 둔화가 보이며, 일본·북미에서는 애플·아마존의 시장 진출로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에대해 "적자기업 인수에도 비용 효율화로 이익 저점을 확인했지만, 웹툰, 고객간의 거래(C2C) 사업들에서의 외형성장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다"고 봤다.
이어 "정확도·신뢰도 문제와 높은 비용으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수익화에는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검색·커머스 1위 기업으로서 AI를 기존 서비스에 적용해 광고나 검색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API 서비스에서는 글로벌 기업들과 직접 경쟁해야하기에 한국어 서비스가 얼마나 압도적일지, 기업간의 거래(B2B)에서 어떤 상품을 내놓을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짚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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