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근 힘들면 사내 호텔서 자고 출근해, 숙박비는 1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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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기 힘들어요? 사내 호텔에서 숙박하며 한 시간 더 자요."
구글이 원격근무 중인 미국 본사 직원들의 사무실 근무를 장려하기 위해 이같은 여름 특별이벤트를 열었다.
CNBC는 "사내 토론포럼에선 배우 린지로한이 '노 땡큐'라고 말하는 영화의 한 장면이 직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내 급여 일부를 구글에 돌려줄 수 있게 됐다', '일과 삶의 균형을 깨트릴 수 있다', '내가 사는 곳이 더 낫다'는 밈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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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기 힘들어요? 사내 호텔에서 숙박하며 한 시간 더 자요."
구글이 원격근무 중인 미국 본사 직원들의 사무실 근무를 장려하기 위해 이같은 여름 특별이벤트를 열었다. 그러나 직원들은 "일과 삶의 균형이 깨질 수 있다"며 외면하는 분위기다.
7일 CNBC에 따르면 구글은 정규직을 대상으로 오는 9월30일까지 미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캠퍼스에 있는 호텔에서 1박당 99달러(약 13만원)에 숙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구글은 "아침에 사무실로 통근하지 않는 대신 한 시간 더 자고 마찰을 줄일 수 있다고 상상해 보라"며 "방에서 걸어 나와 업무 시작 전 맛있는 아침을 먹거나 운동을 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이어 "(이번 프로모션으로) 구글러들이 하이브리드 업무환경으로 빠르게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직원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CNBC는 "사내 토론포럼에선 배우 린지로한이 '노 땡큐'라고 말하는 영화의 한 장면이 직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내 급여 일부를 구글에 돌려줄 수 있게 됐다', '일과 삶의 균형을 깨트릴 수 있다', '내가 사는 곳이 더 낫다'는 밈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1박에 99달러도 비싼데, 호텔 편의시설 이용요금을 생각하면 비용 부담이 더 커진다는 반응도 있다.
코로나19 시기 원격근무제를 시행했던 구글은 지난해부터 주3일 사무실 근무를 시작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의 높은 주거비 등으로 직원들이 반발하면서 실제 사무실 근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구글은 지난 6월 회사 성과평가에 사무실 출석률을 포함하는 등 엄격한 근무 규정을 발표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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