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랠리와 조정 사이…힘받는 '8월 약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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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굿모닝 마켓' - 정다인
8월, 전통적인 약세장이 맞나 봅니다.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한 이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죠.
다시 7월 랠리로 돌아가느냐, 본격적인 조정장이 시작되느냐.
아니면 이 사이에서 조금 더 관망하느냐.
갈림길에 서 있기 때문에 이번 주도 중요한데요.
오늘(7일)의 키워드, '랠리와 조정 사이'입니다.
지난 금요일, 상승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결국 하락 마감했습니다.
다우는 3거래일, 나스닥과 S&P500 지수는 4거래일째입니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 지수가 1%대, 나스닥과 S&P500 지수가 2%대 하락률을 기록했는데요.
이 두 지수의 하락률은 지난 3월 이후 최대였습니다.
시장 불안감이 커지다 보니 하락하는 게 놀랄 일은 아닌데요.
공포지수로도 불리는 변동성 지수, 지난주 피치의 신용등급 강등 이후 한 차례 치솟고 안정을 찾았는데, 금요일 장 막판에 다시 급등했습니다.
한 주 사이 13에서 17까지 올라왔습니다.
이날 시장이 장 후반에 흔들렸던 건 아무래도 엇갈린 고용지표가 우려됐기 때문일 것입니다.
7월 비농업 일자리는 예상치 20만 개보다 적은 18만 7000개 증가했습니다.
예상보다 노동시장이 강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죠.
하지만 실업률은 3.5%로 5월, 6월보다 낮아졌고요.
임금상승률은 전월 대비로 0.4%, 전년 동기 대비로 4.4%였습니다.
예상치 0.3%와 4.2%를 웃돌았는데요.
낮은 실업률과 예상보다 높은 임금상승률은 노동시장 과열이 식었다고 보기에는 애매한 이유였습니다.
그렇다 보니 전문가들 반응도 엇갈렸습니다.
연준이 고용보고서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7월을 끝으로 금리 인상 사이클을 마무리할 것이란 주장이 있는가 하면 여전히 노동시장이 강하고 근원 인플레이션도 연준의 목표치보다 높다면서 1970년대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주장도 있죠.
시장은 7월이 마지막 인상이었을 것이라는 주장에 동조하고 있는데요.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FOMC에서의 금리 동결 가능성이 88% 입니다.
과연 이번 주를 지나고도 금리 동결 가능성이 우세하다고 볼까요?
지뢰처럼 작동할 수 있는 이벤트들이 이번 주 예정돼 있는데요.
현지시간 오늘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가 연설을 합니다.
이미 지난 토요일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어필했는데요.
보우먼 이사의 단어 선택을 보면 한 번의 인상만을 이야기하고 있진 않습니다.
상당히 매파적인데, 시장이 월요일 연설은 어떻게 받아들일지 주목됩니다.
이어서 지역 연은 총재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고요.
중요한 건 10일 나오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입니다.
헤드라인 CPI는 6월에 기록했던 3%보다 높은 3.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근원 GPI도 4.7%로 크게 둔화되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예상대로 나온다면 연준의 마음에 흡족하긴 어려울 것입니다.
그럼 금리 동결 가능성이 조금 낮아질 수도 있고, 또 8월 CPI까지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짙어질 수도 있습니다.
결국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이런 상황 속에서도 투자를 멈출 수는 없죠.
그런 분들을 위해 월가의 Pick을 가져왔습니다.
먼저 크레딧 스위스의 8월 선호주입니다.
아마존, 유나이티드헬스, 비자 등 시가총액 TOP10에 속하는 종목들도 보이는데요.
이 중에서 아마존은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강한 상승세에 올라탄 종목입니다.
빠른 배송과 같은 서비스 강화로 소비자들이 프라임 서비스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성장 동력이 강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목표주가 176달러는 금요일 장 종가 기준 26%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버크셔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도 참고하면 어떨까 싶은데요.
지난 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크게 올랐던 이유가 투자가 성공했기 때문입니다.
버크셔해서웨이 포트폴리오 TOP5에는 애플이 크게 자리하고 있는데요.
2분기 실적 실망감에 애플의 주가 지난 금요일에 4% 넘게 하락했었죠.
3분기 실적도 크게 기대되지 않고 있는데, 그래도 43명의 애널리스트 중 31명이 매수 또는 강력 매수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버크셔해서웨이의 포트폴리오가 8월에도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국제유가는 공급량이 부족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 지난주에도 1.56%, 1.29% 오르며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국채금리는 상승 폭을 되돌리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10년물이 4%대로 내려왔고요.
2년물은 4.768%를 기록했습니다.
비트코인은 현재 오전 8시 기준 3860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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