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잼버리 퇴영 한국대원 비난’ 신원식에 “이런 게 2차 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성범죄 부실 대응을 이유로 새만금 잼버리 조기 퇴영을 결정한 전북지역 스카우트 대원들을 비난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아마도 이분은 이런 게 2차 가해인 줄도 모르실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의힘 신원식, 성추행 의혹 제기 잼버리 80명 퇴영에 ‘반대한민국 카르텔’”이라는 제목의 경향신문 기사를 올리고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일주일간의 여름휴가를 마치고 당무에 복귀했다.
신의원은 전날 전북 스카우트 대원들이 잼버리에서 발생한 성범죄 부실 대응을 이유로 퇴영하자 SNS에 “최악의 국민 배신”이라며 야권 배후설을 주장했다.
신 의원은 “보이스카우트 지도자의 여자샤워실 진입 행위에 대해 수사 중인 전북경찰청은 ‘성적 목적의 침입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며 “상식적으로도 100명이 당시 상황을 목격했을 정도로 인파가 북적이고 공개된 장소에서 성범죄 행위를 범할 일국의 보이스카우트 지도자가 존재할 수 있는가”라고 주장했다.
그는 조기 퇴영을 결정한 전북 스카우트 대원들을 향해 “누구의 사주로 그런 ‘반대한민국’ 결정을 했는지 정치적 배후에 대한 합리적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며 “혹여라도 야권이 내년 총선을 겨냥한 정략에서 이번 전북연맹의 석연치 않은 조기퇴영 결정에 개입했다면 결단코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https://www.khan.co.kr/local/Jeonbuk/article/202308061807001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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