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작전·더문 사실상 참패…주말 50만명도 못 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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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혜수·염정아가 주연한 영화 '밀수'가 개봉 2주차 주말 10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끌어모으며 누적 관객수 350만명을 넘어섰다.
'밀수'와 함께 올해 여름 방학 성수기 공개되는 한국영화 기대작으로 불렸던 '비공식작전'과 '더 문'은 개봉 첫 번째 주말에 누적 관객수를 100만명도 채우지 못하며 사실상 흥행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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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문' 더 심해 주말 18만명 처참한 성적
두 영화 모두 손익분기점 600만명에 달해
'밀수' 2주차 주말 누적 350만 관객 돌파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배우 김혜수·염정아가 주연한 영화 '밀수'가 개봉 2주차 주말 100만명에 가까운 관객을 끌어모으며 누적 관객수 350만명을 넘어섰다. '밀수'와 함께 올해 여름 방학 성수기 공개되는 한국영화 기대작으로 불렸던 '비공식작전'과 '더 문'은 개봉 첫 번째 주말에 누적 관객수를 100만명도 채우지 못하며 사실상 흥행에 실패했다.
'밀수'는 지난 4~6일 93만7633명이 봐 2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달렸다. 누적 관객수는 353만3579명이다. 올해 공개된 한국영화 중 350만명 이상 본 작품은 '범죄도시3'(1068만명)와 '밀수' 2편이다(3위 '교섭' 172만명). 현재 흥행세라면 손익분기점으로 알려진 400만 관객(제작비 약 200억원)을 무난히 넘어설 거로 전망된다.
'밀수'는 '베테랑'(2015)으로 1000만 관객을 불러모은 류승완 감독의 새 영화다. 1970년대 서해안 가상 도시 군천을 배경으로 해녀들이 우연찮게 밀수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혜수·염정아가 주연을 맡았고, 박정민·조인성·고민시·김종수 등이 출연했다.
'밀수'가 순항한 반면 '비공식작전'과 '더 문'은 개봉 첫 주말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비공식작전'은 44만명357명이 봐 박스오피스 2위, '더 문'은 18만4824명이 보는 데 그쳐 4위에 머물렀다. 두 영화 누적 관객수는 각 70만명, 36만명이다.
이 추세라면 '비공식작전'과 '더 문'은 앞으로 흥행을 기대하기 힘들어졌다. 오는 9일엔 여름 성수기 한국영화 기대작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공개되는데다가 그 다음 주엔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오펜하이머'도 대기 중이다. '비공식작전'(예매량 약 2만5000명)과 '더 문'(2만명) 7일 오전 7시30분 현재 예매 관객수 순위에서도 각 4위, 5위에 그치고 있다.
'비공식작전'과 '더 문'은 손익분기점이 약 600만명으로 알려졌다. 두 영화 모두 제작비로 약 350억원 이상 쓴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흥행세만 보면 '비공식작전'은 200만 관객도 쉽지 않고, '더 문'은 100만 관객도 어려워 보인다.
이밖에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는 3위 '엘리멘탈'(29만1823명·누적 631만명), 5위 '미션 임파서블:데드 레코닝 PART ONE'(13만4339명·누적 384만명) 순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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