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대표 교체로 손익 정상화 기대…목표가↑-유안타

김응태 2023. 8. 7.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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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7일 한샘(009240)에 대해 신임 대표집행임원 취임으로 인한 사업 전략 방향성에 따라 손익 정상화 속도가 예상 대비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샘의 대표집행임원 교체로 수익성 위주의 사업 전략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달에 취임한 김유진 신임 대표집행임원은 취임사에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한 사업 구조 구축, 효율성 개선을 통한 전략 실행 계획 등을 언급한 바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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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유안타증권은 7일 한샘(009240)에 대해 신임 대표집행임원 취임으로 인한 사업 전략 방향성에 따라 손익 정상화 속도가 예상 대비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에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하면서 목표주가도 4만8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조정했다. 다만 업황 및 리하우스 중심의 실적 회복 지연 등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중립(Hold)’를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11%이며, 전거래일 종가는 4만8800원이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샘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5148억원, 영업이익은 43.2% 줄어든 12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손익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전분기 대비로는 흑자전환했다”고 진단했다.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리하우스, 홈퍼니싱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9% 감소했으나, 소비자간거래(B2B) 부문은 35%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이익률 측면에선 B2B 매출 확대로 인한 믹스(Mix) 악화 요인이 반영됐으나 가격 인상 효과 및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 관련 컨설팅 비용 등 지급수수료 감소 등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첫 영업손익 기준 흑자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세전이익은 소송충당부채 전입에 따른 영업외수지 악화로 적자전환했다는 진단이다.

한샘의 대표집행임원 교체로 수익성 위주의 사업 전략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달에 취임한 김유진 신임 대표집행임원은 취임사에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한 사업 구조 구축, 효율성 개선을 통한 전략 실행 계획 등을 언급한 바 있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현재 한샘이 온라인 역량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론칭을 제외하면 기존 투자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 전략에 수반됐던 TV 광고 등 마케팅,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매장 출점 및 리뉴얼 등의 비용 부담은 기존 대비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yes01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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