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저력→역전승' 신유빈, WTT 컨텐더 리마 단식 우승!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한국 여자탁구 에이스이자 세계랭킹 9위의 신유빈(19·대한항공)이 경기를 역전으로 가져가면서 우승했다.

신유빈은 6일(이하 한국시간) 페루 리마에서 열린 '2023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리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6위의 '루마니아 에이스' 베르나데트 쇠츠를 상대로 4-1(9-11 11-9 11-9 11-9 11-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신유빈은 지난 6월 컨텐더 라고스 대회 여자 단식·여자 복식 2관왕을 차지한 후 시즌 두 번째 컨텐더 단식 정상에 올랐다.

라고스 대회를 정상에 오르고 곧바로 출전한 컨텐더 튀니스 대회에서는 '15세 일본 기대주' 하리모토 미와(25위)에게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 신유빈은 1세트를 먼저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서브에서 우위를 점하며 동점을 만들었고 자신감이 살아난 신유빈은 3세트부터 내리 3게임을 따내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신유빈은 전지희(30·미래에셋증권·34위)와 함께 호흡을 맞춰 출전한 여자 복식에서도 결승에 올라 2관왕에 도전한다.

상대는 일본의 키하라 미유우-나가사키 미유 조를 꺾고 올라온 최효주(한국마사회)-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와 맞붙는다.

신유빈은 지난해 11월 컨텐더 노바고리차 대회(단식·혼합 복식)와 라고스 대회에서 두 번이나 2관왕에 올랐다.

지난 5월 남아공에서 열린 더반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는 전지희와 한국 선수로는 36년 만에 여자 복식 은메달을 합작했다.

신유빈은 단식 우승으로 랭킹포인트(400점)와 상금 5천 달러(약 650만 원)를 챙긴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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