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2차전지주’는 여기…하반기 3가지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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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2차전지주'로 미래에 각광받을 산업으로 의료 인공지능(AI), 로봇, 피부미용기기 업종이 꼽혔다.
김두현 하나증권 연구위원은 7일 '2차전지 외에 지금 꼭 봐야 할 미래산업: 하반기 주목해야 할 미래산업 테마' 리포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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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제2의 2차전지주’로 미래에 각광받을 산업으로 의료 인공지능(AI), 로봇, 피부미용기기 업종이 꼽혔다.
김두현 하나증권 연구위원은 7일 ‘2차전지 외에 지금 꼭 봐야 할 미래산업: 하반기 주목해야 할 미래산업 테마’ 리포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관심종목으로 제이엘케이(322510), 티로보틱스(117730), 로보티즈(108490), 에스비비테크(389500), 하이로닉(149980)을 꼽았다.
김 연구위원의 의료AI 산업에 대해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성장의 필요성에 부응하며, 현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에 힘입어 국내 의료 AI 기업들의 성장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2023년은 국내 주요 의료 AI 기업들의 국내 보험 수가 적용과 본격적인 해외 진출이 예상되는 만큼 실질적인 매출 발생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로봇 산업에 대해 “국내에서는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등의 첨단 산업 내 자동화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국내 주요 로봇 업체들의 대기업과의 협업이 지속되며 본격적인 로봇 매출성장 가시성이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글로벌 기업의 로봇 도입도 주목했다. 김 연구위원은 “월마트는 2023년까지 전체 물류 거점의 3분의1, 향후 3년 내 65%의 로봇 도입을 통한 자동화 설비 교체 계획을 발표했다”며 “아마존의 경우 이동형 로봇 75만대를 도입해 전체 물류의 4분의3 수준이 로봇을 활용한다”고 전했다.
김 연구위원은 피부미용기기 산업에 대해 “글로벌 미용 시술 시장 규모는 2021년 120조원에서 2030년 330조원으로 연평균 성장률 15% 기록할 것”이라며 “국내 에스테틱 업체들의 글로벌 매출 증가세 또한 뚜렷해지는 추세로, 국내 업체들은 미국 시장에 침투하며 실적 성장을 이루는 중”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향후 중국 지역으로의 진출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의 상승(up-side) 매력이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는 중국의 미용 의료 시장은 2023년 기준 50조원 수준으로 글로벌 톱(Top-Tier)에 속하지만 외국 업체에 대한 규제와 위생허가(CFDA) 인증의 어려움으로 인해 침투율이 아직 낮은 시장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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