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모로우바이투게더, 시카고 달궜다…美 '롤라팔루자' 헤드라이너 위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가 '롤라팔루자(Lollapalooza)'에서 헤드라이너의 위용을 뽐내며 시카고 밤을 뜨겁게 달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6일(현지시간 5일)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에서 개최된 '롤라팔루자'에서 약 90분간 공연을 펼치며 BUD LIGHT STAGE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 공연은 유튜브와 위버스(Weverse) 라이브(미국 외), Hulu(미국)에서 중계됐는데, 유튜브 약 12만 명(이하 최대 동시 시청자 기준), 위버스 라이브 7만 5천여 명(TV앱 제외)이 시청했다.
발 디딜 틈 없이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무대 시작 전부터 "TXT!"를 연호하고 노래를 부르며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즐겼다.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자 현장의 열기는 최고조로 치달았다. 무대가 떠나갈 듯한 환호 속에 등장한 다섯 멤버는 에너지 넘치는 록 기반의 '제로 바이 원 러브송(0X1=LOVESONG) (I Know I Love You) (feat. Seori')과 '디어 스푸트니크'로 공연을 활짝 열어젖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다양한 장르의 20곡 모두를 올 라이브 밴드 연주에 맞춰 소화했다. 단체곡을 시작으로 연준, 휴닝카이의 '론리 보이(Lonely Boy)'와 수빈, 범규, 태현의 '서스데이스 차일드 애스 투 고(Thursday's Child Has Far To Go)' 유닛 무대, 코이 르레이(Coi Leray)와 함께 선보인 '해피 풀스(Happy Fools) (feat. Coi Leray)' 및 '플레이어즈(Players)'를 매시업한 무대 등 다양한 구성으로 시카고를 홀렸다.
자작곡 '블루 스프링(Blue Spring)' 무대에서는 정식 발매되지 않은 곡임에도 불구하고, 수만 명의 관중들이 일제히 휴대폰 플래시를 흔들면서 함께 노래를 불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또한 조나스 브라더스(Jonas Brothers)와 합작한 싱글 '두 잇 라이크 댓(Do It Like That)'을 처음 라이브로 선보였고, "다음 주 잭스 존스(Jax Jones)와 함께 한 리믹스도 발매될 예정"이라고 깜짝 소식을 전해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올해 '롤라팔루자'는 매우 즐거웠다. 이곳에서 제대로 여름을 즐긴 것 같고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꿈에 그리던 무대의 헤드라이너로 여러분과 만날 수 있어 감사했다"라고 감격에 찬 소감을 전했다. 이들은 이어 "남은 월드투어를 비롯해 새 앨범과 여러분을 놀라게 할 다양한 활동으로 곧 찾아뵐 예정"이라고 향후 활동을 기대케 했다.
엔딩을 장식한 곡은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1위를 찍은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TEMPTATION)'의 타이틀곡 '슈가 러시 라이드(Sugar Rush Ride)'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마지막까지 폭발적인 퍼포먼스로 무대를 압도했고, 화려한 폭죽, 그리고 이에 못지않은 관중들의 우레와 같은 함성은 마치 단독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사진 = 빅히트 뮤직, 롤라팔루자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