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남부서 열차 탈선으로 최소 30명 사망·67명 부상(상보)

김예슬 기자 2023. 8. 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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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남부에서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해 최소 30명이 숨지고 67명이 다쳤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파키스탄 최대 도시인 카라치에서 약 275㎞ 떨어진 신드주(州) 나와브샤에서 약 10량의 여객 열차가 탈선했다.

파키스탄 철도청은 이번 사고로 최소 30명이 숨지고 67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에서는 구식 선로에 대한 유지 관리 시스템 부재, 신호 문제, 기술 장비 및 노후된 엔진 등으로 철도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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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적 결함 혹은 사보타주가 원인으로 보여"
6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최대 도시인 카라치에서 약 275km 떨어진 신드주(州) 나와브샤에서 약 10량의 여객 열차가 탈선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최소 30명이 숨지고 67명이 다쳤다. 23.08.06 ⓒ AFP=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파키스탄 남부에서 열차 탈선 사고가 발생해 최소 30명이 숨지고 67명이 다쳤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파키스탄 최대 도시인 카라치에서 약 275㎞ 떨어진 신드주(州) 나와브샤에서 약 10량의 여객 열차가 탈선했다.

파키스탄 철도청은 이번 사고로 최소 30명이 숨지고 67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해당 열차는 카라치에서 하벨리안으로 향하던 중이었으며, 열차에는 총 1000여 명이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파키스탄 철도 회사 하자라 익스프레스의 대변인 바바르 라자는 CNN에 "탈선 이후 구호 및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카와자 사드 라피크 철도청장은 "이것은 상당히 큰 사고"라며 "기계적 결함이나 사보타주(비밀 파괴공작)를 염두에 두고 조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상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지역 병원을 중심으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에서는 구식 선로에 대한 유지 관리 시스템 부재, 신호 문제, 기술 장비 및 노후된 엔진 등으로 철도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신드주에서는 지난 1990년에도 307명의 사상자를 낳은 대형 철도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또 지난 2021년 급행열차 2대가 충돌하며 65명이 숨지고 150명이 다쳤다.

6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최대 도시인 카라치에서 약 275km 떨어진 신드주(州) 나와브샤에서 약 10량의 여객 열차가 탈선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최소 30명이 숨지고 67명이 다쳤다. 23.08.06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예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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