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월드컵 네덜란드, 남아공 돌풍 잠재우고 8강 안착

신수빈 2023. 8. 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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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3 피파 여자 월드컵에서 지난 대회 준우승팀 네덜란드가 남아공 돌풍을 잠재우고 8강에 올랐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네덜란드는 남아공 돌풍 앞에서도 흔들림 없었습니다.

전반 9분 문전으로 쇄도한 로르트가 수비가 걷어내던 공을 머리로 받아 골망을 흔듭니다.

선제골로 기세를 올린 네덜란드는 계속해서 남아공을 압박했습니다.

후반 23분에는 행운도 따랐습니다.

베이렌스테인의 왼발슛을 남아공 골키퍼가 가슴으로 품으려다 뒤로 흘리는 치명적인 실수가 나왔습니다.

네덜란드는 이번 대회 이탈리아와 아르헨티나를 탈락시킨 남아공을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네덜란드는 오는 11일 스페인과 8강전을 치릅니다.

[리넛 베이렌스테인/네덜란드 여자축구 국가대표 : "스페인은 무척 강한 팀입니다. 그러나 우리 팀도 무척 강한 팀이죠. 마치 결승전 같을 겁니다. 경기를 지켜보는 팬들도 무척이나 즐거울 겁니다."]

미국의 위협적인 슈팅이 스웨덴 골키퍼 무소비치의 선방에 번번이 막힙니다.

전후반 90분에 이어 연장전까지 골이 터지지 않았고, 결국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습니다.

모두가 숨죽인 순간, 스웨덴의 7번째 키커 후르티그의 슈팅이 VAR 끝에 골로 인정되면서 스웨덴이 세계랭킹 1위 미국을 꺾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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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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