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카, ‘거거익선’ 대세, 덩치 큰 SUV들 몰려온다
싼타페 풀체인지 모델 디자인 공개
외관 더 커지고 실내 공간도 극대화
기아 쏘렌토·카니발, KG 토레스 등
디젤 줄이고 하이브리드·전기차 확대
벤츠·BMW 등 수입차 인기 브랜드도
국내시장 앞다퉈 대형모델 출시 예고
6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싼타페의 5세대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싼타페’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차량의 주요 사양과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외관은 이전 모델 대비 커졌고, 실내 공간을 극대화하는 상자 모양의 디자인을 채택했다. 2열과 3열을 모두 접을 경우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상위 차급인 현대차의 대형 SUV 팰리세이드에 못지않은 크기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싼타페와 함께 대표적인 국산 SUV로 꼽히는 기아의 중형 SUV 쏘렌토도 부분변경 모델이 곧 출시된다. 쏘렌토는 지난해 국내에서 6만8902대가 팔리며 그랜저(6만7030대)를 제치고 가장 많이 판매된 인기 차량이다.
기존 쏘렌토는 가솔린과 디젤 엔진, 하이브리드 세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됐는데, 이번에는 디젤 모델 생산을 중단하며 하이브리드에 비중을 더 실을 것으로 알려졌다. 쏘렌토는 지난해 판매량의 71%가 하이브리드 모델이었다.
◆수입차는 대형 SUV 잇따라 출시
대형 SUV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수입차의 대형 SUV 모델 출시도 이어지고 있다.
아우디는 준대형 전기 SUV Q8 e-트론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전 모델보다 배터리와 충전 성능을 높이고 공기역학적인 설계를 적용했다.
제너럴모터스(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은 하반기 대형 SUV 리릭 출시를 앞두고 있다. GM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얼티엄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 모델이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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