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하 “이준호♥임윤아 키스신 보고 싶었지만‥아내도 좋아한 케미”[EN:인터뷰③]

이하나 2023. 8. 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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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배우 안세하도 반한 이준호, 임윤아의 케미스트리다. 안세하가 ‘킹더랜드’를 중심에서 이끈 이준호, 임윤아의 숨은 노력을 공개했다.

안세하는 최근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 종영을 기념해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촬영 비하인드부터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분)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 분)의 사랑을 그린다. 1990년생 동갑내기인 이준호와 임윤아는 각각 2PM, 소녀시대로 활동하는 연기돌(연기+아이돌)이라는 공통분모와 함께 2021, 2022년 ‘MBC 가요대제전’ MC로 호흡을 맞췄다. 특히 2021년에는 ‘Senorita’(세뇨리따)로 농도 짙은 커플 댄스를 선보여 큰 화제를 모았다.

방송 전부터 관심이 집중됐던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는 열애설까지 나올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안세하는 “두 사람이 감독님과 상의도 정말 많이 했다. 계속 리허설 하면서 맞추고 신을 좀 더 풍성하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덕분에 그 정도까지 신이 아름답게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내가 너무 가볍게 가는 건가라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태국에서 키스신을 할 때 ‘우리도 구경 갈까?’라고 장난처럼 말할 정도로 연기할 때 케미스트리가 좋았다. 그 장면을 새벽에 촬영했는데, 두 사람이 차가운 물에서 찍는데 우리가 따뜻한 곳에서 구경하기 민망해서 가지 않았다. 요리하면서 했던 첫 키스신도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의 호흡은 안세하의 아내까지 반했다. 안세하는 “준호, 윤아 씨의 신을 아내가 그렇게 좋아할 줄 몰랐다. 너무 신기했다”라며 “아내는 내가 나온 드라마를 잘 안 본다. 연기에 대해 얘기해 준 것도 없다. 예전에는 대본을 읽으면서 ‘어때?’라고 물어봤는데 ‘그게 아니다’라고 얘기하면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확신이 안 드니까 차라리 안 물어본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째 딸의 반응도 유쾌했다. 그는 “아빠가 배우인 건 아는데 딸도 관심이 없다. 내가 TV에 나오면 ‘어? 아빠다’라고 하면서 바로 자기 방으로 간다. 축구를 좋아해서 요즘은 축구를 보러 다닌다”라며 “인터넷에 내 이름을 치면 얼굴이 나오지 않나. 유치원 선생님에게 그걸 보여주는데, 자기 이름을 치면 안 나온다고 뭐라고 한다. 요즘에는 딸이 ‘오늘 선생님이 아빠 킹더랜드 이야기하던데?’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낯가림이 심한 성격으로 사진 찍을 때 포즈 취하는 것도 힘든 안세하는 그동안 출연한 작품에서는 주로 능청스럽고 밝은 캐릭터를 맡아 왔다. 성격과 대비되는 역할에 힘든 점은 없냐는 질문에 그는 “가족이나 친한 친구 앞에서는 엄청 능청스러워서 전혀 없는 모습은 아니다”라며 “그런데 여자친구를 폭행하거나, 혼자 이상한 영상을 보는 행동 같은 건 나한테 아예 없는 모습이니까 너무 힘들다. 그럴 땐 나라고 생각하지 않고 하는 편이다. 평소 촬영이 끝나면 역할에서 잘 빠져나오는 편인데 상식이는 많이 그리울 것 같다”라고 답했다.

노래하려고 서울에 왔던 안세하는 뜻하지 않은 운을 만나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 왔지만, 노래에 대한 꿈은 현재 진행형이다.

안세하는 올해가 가기 전에 앨범을 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가수 활동도 이어가고 있는 이유에 대해 안세하는 “노래 부르는 걸 내가 너무 좋아하더라. 가끔은 연기를 준비하는 것보다 노래 준비 기간이 길 때도 있다. 가사를 대본 분석하듯이 내 상황과 연결 짓는 작업도 해본다. 그만큼 노래에 진심이다. 노래 스킬은 투박하지만, 진심을 다해서 부르려고 한다. 진짜 내 모습을 보여주는 건 노래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세하는 “‘킹더랜드’를 보고 노래 하는 영상을 찾아보신 분들이 많더라. 노래를 들었다고 DM(다이렉트 메시지)도 주신다”라며 “가끔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노래만 들려드리는 유튜브 활동을 해볼까 생각도 해본다”라고 말했다.

(사진=후너스엔터테인먼트, 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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